부시 "세계는 이란이란 엄청난 위협에 직면"
이란, 끝내 유엔 안보리 결의안 시한 넘겨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시한 결의안 수용 시한인 31일을 끝내 넘겨, 미국의 대이란 경제제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란, 유엔 결의안 수용 시한 넘겨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유엔 결의안이 제시한 시한인 이날까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들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말해, 이란의 핵개발이 군사용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이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란이 서방국가들의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의 권리인 핵 주권을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안보리 결의안 거부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이란은 소량의 우라늄 농축을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도 농축활동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란 제재 도입 서두를 듯
미국은 IAEA 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세계는 이란이라는 엄청난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며 결의안 수용을 거부한 이란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제재를 시사했다. 미국은 이란이 결의안 수용을 거부할 경우, 강력한 경제제재와 함께 외교적 제재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의 한 고위관리는 오는 5일 베를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 대표가 만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오는 6일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가 알리 라리자니 이란측 협상 대표를 만날 때까지 일단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도입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에 계속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가 도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란, 유엔 결의안 수용 시한 넘겨
3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유엔 결의안이 제시한 시한인 이날까지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이란 나탄즈 우라늄 농축공장에서 우라늄 농축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핵 프로그램이 평화적 목적이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들을 찾는 데 실패했다"고 말해, 이란의 핵개발이 군사용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도 이날 국영 TV 연설을 통해 이란이 서방국가들의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란의 권리인 핵 주권을 훼손하는 어떤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안보리 결의안 거부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이란은 소량의 우라늄 농축을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최근에도 농축활동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이란 제재 도입 서두를 듯
미국은 IAEA 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세계는 이란이라는 엄청난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되며 결의안 수용을 거부한 이란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제재를 시사했다. 미국은 이란이 결의안 수용을 거부할 경우, 강력한 경제제재와 함께 외교적 제재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의 한 고위관리는 오는 5일 베를린에서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 대표가 만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은 오는 6일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가 알리 라리자니 이란측 협상 대표를 만날 때까지 일단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 도입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이란에 대한 즉각적 제재에 계속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가 도입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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