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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기자들 "올해의 환경인은 운하반대교수모임"

4대강 사업에 대한 언론계 비판적 시각 노정

중앙언론사 환경담당 기자들의 모임인 한국환경기자클럽(회장 조홍섭)은 29일 `올해의 환경인'에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을 선정, 4대강 사업에 대한 언론계의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클럽은 이달 초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환경분야 발전을 위해 공로가 큰 개인·단체를 추천받은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하며,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가 4대강 사업을 강행하려는데 맞서 환경영향평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선진 외국의 하천 정비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국민 소송을 추진함으로써 실천하는 양심적 지식인의 소임을 다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에서 최영찬 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서울대 교수)은 "4대강 사업은 우리뿐 아니라 자식 세대에도 큰 짐을 지우는 일"이라며 "정말 강을 살리고 녹색성장과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일이라면 대통령부터 깊이 성찰하고 충분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운하반대전국교수모임은 지난해 1월 결성됐으며 대학교수 약 3천명이 가입해 있다. 정부 정책에 반대해 교수들이 이렇듯 거대한 조직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기자클럽은 지난 2007년에는 충남 태안 등 서해안 유류 오염사고 자원봉사자를, 2008년에는 박창근 관동대 교수를 각각 올해의 환경인으로 선정한 바 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7
    빵꾸

    상은 미친소로 만든 햄버거이다. 저 기자나 교수들이 지 자식한테는 꼭 먹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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