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용 심판 "오심 밝혀지면 몇 경기 쉬면 그만" 발언?
전북구단 구단 홈피 통해 주장, 편파판정 동영상도 제시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전북현대와 FC서울간의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불거진 심판의 편파판정 논란으로 인해 전북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당시 주심을 맡았던 최명용 주심이 경기중 부적절 한 발언으로 선수들을 자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 파문이 일고 있다.
전북현대, 지난 26일 서울戰 편파판정 항의
전북은 이 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장지현의 프리킥골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 2분과 후반 20분 서울의 정조국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전북구단은 이 날 "심판판정에 명백한 오심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구단측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후기리그 2차전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에 대해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에 항의공문과 함께 비디오테입을 근거자료로 제출했다"면서 이와함께"이에 해당 주부심의 파면 등 납득할 만한 징계를 내릴 것과 연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함과 동시에 차후 이 같은 오심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홈페이지에는 전북구단이 연맹에 제출한 비디오자료를 동영상으로 올려놓아 네티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동영상자료에는 전북의 자체분석 결과 명백한 오심이라고 결론이 난 총 10개 장면을 편집, 정리해 놓았다.
전북구단측이 이들 10개 장면중 가장 크게 문제삼는 장면은 후반 20분 서울의 한동원과 전북의 최철순이 페널티지역에서 볼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철순의 파울을 선언, 정조국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장면과 후반 47분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의 김한윤과 이민성이 연달아 핸드볼 반칙을 범했음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던 장면이다.
전북구단 "최명용 주심, '오심'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선수들 자극" 주장
특히 전북구단은 이날 주심을 맡은 최명용 주심이 후반 20분 서울의 페널티킥 선언에 항의하는 전북선수들에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아니면 몇 경기 쉬면 그만"이라는 발언으로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최 주심이 이런 내용의 발언을 했는지 여부도 연맹이 조사에서 밝혀야할 문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발언을 선수들에게 했다면 경기를 책임지는 주심으로서 그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전북의 동영상 자료에 리플레이된 화면을 보면 후반 47분 서울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민성이 굴러가는 공을 넘어지면서 고의로 손으로 대 멈추게 하는 장면이 비교적 명백히 화면에 잡혔다. 그런데 이 때 이민성이 넘어진 위치가 선심의 위치와 아주 가까운 위치였을 뿐 아니라 이민성의 주위에 다른 선수들이 별로 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면을 선심이 그냥 봐 넘겼거나 자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진 상황을 못봤다고 한다면 선심으로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확산일로의 오심-편파판정 해결의지 있나?
최근 연맹은 정해진 지역을 이탈하는 코칭스태프의 행동이 경기 중인 선수와 관중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코칭스텝에게 철저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다.
연맹규약.규정(상벌규정 제3장 18조 14항)에 따르면 '심판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기술지역(테크니컬 에어리어)을 이탈할 경우 2경기에서 6경기까지 출장정지와 벌금 10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연맹은 구단들이게 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임을 주지시킨 것.
그러나 K리그 그라운드에서 나날이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오심과 편파판정 논란속에서 프로연맹의 이와 같은 조치는 그저 '구단 길들이기' 내지는 '벤치 겁주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 지난 26일 서울戰 편파판정 항의
전북은 이 날 경기에서 전반 12분 장지현의 프리킥골로 선취득점에 성공했으나 후반 2분과 후반 20분 서울의 정조국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전북구단은 이 날 "심판판정에 명백한 오심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구단측은 2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후기리그 2차전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에 대해 2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연맹)에 항의공문과 함께 비디오테입을 근거자료로 제출했다"면서 이와함께"이에 해당 주부심의 파면 등 납득할 만한 징계를 내릴 것과 연맹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함과 동시에 차후 이 같은 오심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 홈페이지에는 전북구단이 연맹에 제출한 비디오자료를 동영상으로 올려놓아 네티즌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동영상자료에는 전북의 자체분석 결과 명백한 오심이라고 결론이 난 총 10개 장면을 편집, 정리해 놓았다.
전북구단측이 이들 10개 장면중 가장 크게 문제삼는 장면은 후반 20분 서울의 한동원과 전북의 최철순이 페널티지역에서 볼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최철순의 파울을 선언, 정조국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장면과 후반 47분 서울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울의 김한윤과 이민성이 연달아 핸드볼 반칙을 범했음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던 장면이다.
전북구단 "최명용 주심, '오심'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선수들 자극" 주장
특히 전북구단은 이날 주심을 맡은 최명용 주심이 후반 20분 서울의 페널티킥 선언에 항의하는 전북선수들에게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아니면 몇 경기 쉬면 그만"이라는 발언으로 선수들을 자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실제로 최 주심이 이런 내용의 발언을 했는지 여부도 연맹이 조사에서 밝혀야할 문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이런 내용의 발언을 선수들에게 했다면 경기를 책임지는 주심으로서 그 본분을 망각한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전북의 동영상 자료에 리플레이된 화면을 보면 후반 47분 서울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민성이 굴러가는 공을 넘어지면서 고의로 손으로 대 멈추게 하는 장면이 비교적 명백히 화면에 잡혔다. 그런데 이 때 이민성이 넘어진 위치가 선심의 위치와 아주 가까운 위치였을 뿐 아니라 이민성의 주위에 다른 선수들이 별로 서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장면을 선심이 그냥 봐 넘겼거나 자신과 아주 가까운 곳에서 벌어진 상황을 못봤다고 한다면 선심으로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프로축구연맹, 확산일로의 오심-편파판정 해결의지 있나?
최근 연맹은 정해진 지역을 이탈하는 코칭스태프의 행동이 경기 중인 선수와 관중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는 등 원활한 운영을 저해하는 것으로 판단해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코칭스텝에게 철저한 제재를 가하겠다는 내용을 구단에 전달했다.
연맹규약.규정(상벌규정 제3장 18조 14항)에 따르면 '심판판정에 항의하기 위해 기술지역(테크니컬 에어리어)을 이탈할 경우 2경기에서 6경기까지 출장정지와 벌금 100만 원을 부과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연맹은 구단들이게 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임을 주지시킨 것.
그러나 K리그 그라운드에서 나날이 그 정도가 심해지고 있는 오심과 편파판정 논란속에서 프로연맹의 이와 같은 조치는 그저 '구단 길들이기' 내지는 '벤치 겁주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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