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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권의 추한 뒷거래, 삼류 정치소설 같아"

"손톱 밑의 가시가 아픈 법", "이러다 대하소설 되겠다"

민주당이 27일 안원구 국세청 국장의 잇딴 폭로와 관련, "마치 삼류 정치소설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의 정권 내부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이명박 정권을 질타했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상률 게이트 사건의 실체가 조금씩 밝혀지면서 정권 내부의 추악한 뒷거래와 권력게임의 음모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한상률게이트가 불거진 배경과 관련, “유력 대통령 후보의 최대 약점인 차명 토지를 숨겨주고, 대통령의 형제를 구워삶아 자신의 자리를 보존 받고, 그 대가로 침소봉대시킨 비리를 억지로 꿰맞춰 전 정권을 거세하고 권력의 기반을 도모했다"며 "그리고 권력의 부산물을 나누어 먹던 차에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하고 권력게임의 일단이 세상에 드러나자 서둘러 이를 덮어보려 애쓰는 권력의 핵심부-. 그러나 손톱 밑에 가시가 아픈 법, 별 거 아닐 것 같아 용도폐기로 팽개쳐 버렸던 카드가 자신의 손톱 밑을 파고들 줄이야-”이라고 비유했다.

그는 이어 "이게 단지 픽션일 뿐인 삼류정치소설의 줄거리이기를 바라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인 모양"이라며 "어제 하루 동안 민주당의 진상조사단이 밝혀낸 한상률 게이트 관련 내용만으로도 검찰이 1년 가까이 수사한 내용보다 더 많은 내용"며 의혹 수사에 미온적인 검찰을 힐난했다.

그는 "아직도 더 남아 있을 진실은 차치하고라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검찰이 한 전 국세청장을 소환 조사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데 소환조사해야 할 검찰은 조용하고 조용히 입 다물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국시켰을 한 전 청장은 오히려 기세등등하게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아직도 소설 쓸 일이 더 있는지 모르겠다. 이러다 대하소설 되겠다"고 비아냥댔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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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0 0
    베이스타스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더럽고 추한 정권이 바로 2MB 정권이지.....
    이건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것이여.......

  • 31 0
    지나가다

    한국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더럽고 추한 정권이 아닐까? 오죽하면 시중에서는 5공보다도 더 독재적이고 부패했다고 할까?

  • 1 17
    연산

    니네집 문지기 말이냐? 한번 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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