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월드컵엔 '올인' K리그는 '뒷짐'
자회사 케이블TV에서도 생중계 시청하기 어려워
스포츠전문 케이블TV 엑스포츠의 주당 2경기 이상 K리그 생중계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K리그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방송3사)의 프로축구 중계기피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다.
K리그 방송중계권 가진 방송3사 프로축구 중계기피
방송3사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막대한 월드컵 중계권료를 충당하기 위해 중계방송은 물론 각종 오락프로그램들까지 모두 월드컵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채워 온 나라를 '월드컵공화국'으로 만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월드컵 이후 "K리그 활성화만이 한국축구를 살릴 수 있다"며 표면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K리그의 중계방송에는 녹화방송 편성에도 인색한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은 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이 열린 날이었음에도 KBS의 자회사인 케이블채널 KBS SKY 만이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를 생중계했을뿐 전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방송으로는 단 한 경기도 생중계하지 않았다.
오는 26일 주말에 펼쳐지는 K리그 경기도 마찬가지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경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KBS SKY 채널 녹화(27일 0시)로 중계방송 할 뿐 전국규모의 방송에서 26일 벌어지는 K리그 7경기 중 단 1경기도 생중계할 계획은 없다.
프로축구연맹 게시판에는 이들 방송3사의 프로축구 중계방송 기피에 대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프로축구연맹이) 상식적으로 중계가 되지도 않는 중계권을 팔아서, 다른 방송도 중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차후에는 절대 발생시키지 말았으면 한다"며 K리그 중계권 계약을 지상파 방송과 맺지 말것을 요구 했다.
방송3사 'K리그 살리기' 다짐 중계방송으로 진정성 확보해야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방송3사는 한국축구가 살 길은 K리그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고, 방송3사는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임을 거듭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다.
그들이 다짐했던 K리그 활성화에 앞장서는 일이 결코 중계방송을 늘리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면 프로축구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방송사가 중계방송이라는 기본적인 부분을 외면한 채 다른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더 가치있는 기여인지 축구팬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TV 중계방송이 늘어나면 경기장에 설치되는 A보드 등 광고매체에 대한 광고료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고,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TV를 시청하던 축구팬들은 자연스럽게 경기장으로 발길을 옮길 것이다. 관중이 늘어나면 입장료수입도 늘고 여타의 유니폼 판매수입 등 부대수입도 자연히 늘어난다.
K리그 각 구단이 발벗고 나서 거리에 경기일정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구단 인터넷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수차례 안내메시지를 보내고, 비싼 광고비를 들여 신문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내는 것 보다 TV방송사의 단 한 번의 생중계방송이 K리그에 있어서는 최고의 프로모션이란 사실을 방송3사의 관계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한 'K리그 살리기'를 부르짖는 방송3사 스스로의 목소리가 축구팬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방송 본연의 기능인 중계방송이 기본이 되어야 함도 아울러 알아둘 필요가 있다.
K리그 방송중계권 가진 방송3사 프로축구 중계기피
방송3사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당시 막대한 월드컵 중계권료를 충당하기 위해 중계방송은 물론 각종 오락프로그램들까지 모두 월드컵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채워 온 나라를 '월드컵공화국'으로 만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월드컵 이후 "K리그 활성화만이 한국축구를 살릴 수 있다"며 표면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K리그의 중계방송에는 녹화방송 편성에도 인색한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3일은 K리그 후기리그 개막전이 열린 날이었음에도 KBS의 자회사인 케이블채널 KBS SKY 만이 FC서울과 수원삼성의 경기를 생중계했을뿐 전국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상파방송으로는 단 한 경기도 생중계하지 않았다.
오는 26일 주말에 펼쳐지는 K리그 경기도 마찬가지다. 창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경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를 KBS SKY 채널 녹화(27일 0시)로 중계방송 할 뿐 전국규모의 방송에서 26일 벌어지는 K리그 7경기 중 단 1경기도 생중계할 계획은 없다.
프로축구연맹 게시판에는 이들 방송3사의 프로축구 중계방송 기피에 대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프로축구연맹이) 상식적으로 중계가 되지도 않는 중계권을 팔아서, 다른 방송도 중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차후에는 절대 발생시키지 말았으면 한다"며 K리그 중계권 계약을 지상파 방송과 맺지 말것을 요구 했다.
방송3사 'K리그 살리기' 다짐 중계방송으로 진정성 확보해야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방송3사는 한국축구가 살 길은 K리그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고, 방송3사는 K리그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것임을 거듭 시청자들에게 약속했다.
그들이 다짐했던 K리그 활성화에 앞장서는 일이 결코 중계방송을 늘리겠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면 프로축구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방송사가 중계방송이라는 기본적인 부분을 외면한 채 다른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더 가치있는 기여인지 축구팬들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TV 중계방송이 늘어나면 경기장에 설치되는 A보드 등 광고매체에 대한 광고료는 자연히 올라갈 것이고,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며 TV를 시청하던 축구팬들은 자연스럽게 경기장으로 발길을 옮길 것이다. 관중이 늘어나면 입장료수입도 늘고 여타의 유니폼 판매수입 등 부대수입도 자연히 늘어난다.
K리그 각 구단이 발벗고 나서 거리에 경기일정을 알리는 플래카드를 붙이고 구단 인터넷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수차례 안내메시지를 보내고, 비싼 광고비를 들여 신문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내는 것 보다 TV방송사의 단 한 번의 생중계방송이 K리그에 있어서는 최고의 프로모션이란 사실을 방송3사의 관계자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또한 'K리그 살리기'를 부르짖는 방송3사 스스로의 목소리가 축구팬들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방송 본연의 기능인 중계방송이 기본이 되어야 함도 아울러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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