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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언론, 촌지라고 쓰지 말아달라"

"공개석상에서 추첨해 촌지 주는 사람이 어디 있나"

김준규 검찰총장이 회식자리에서 400만원을 기자들에게 뿌린 것과 관련, 검찰이 6일 "촌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조은석 대검찰청 대변인은 이날 돈봉투 파문과 관련 "(봉투에 있던 돈은) 촌지가 아니다"라며 "그 용어를 안 써줬으면 좋겠다"고 언론에 주문했다. 그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추첨해 촌지를 주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이것은 촌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문제의 돈이 검찰 내부의 특수활동비, 즉 국민혈세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총장이 서울서부지검을 격려차 방문한 후 남은 돈으로 한 것"이라며 "먼저 쓰고 김 총장이 자비로 보전한다고 했고, 실제로 개인적으로 모두 돈을 보전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처음부터 준비한 것이 아니라 총장이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즉흥적으로 한 일"이라며 "특별활동비가 아니다. 오해"라며 거듭 진화에 부심했다.

김 검찰총장은 그러면서도 대변인을 통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있었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본의와 달리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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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111

    그럼 뇌물이라 써야 하지

  • 1 0
    지랄한다

    아, 기자들한테 돈 맥였으니까 돈 값 하라고 그러시는가 ? 왜 그래 ? 왜 그리 뻔뻔해 ?

  • 3 0
    미래예측

    즉흥적으로 한 게 봉투 안에 50만원씩 잘 챙겼냐? 하는 소리마다 거짓말 하는 게 바로 이 정치검찰의 현실이지.

  • 5 0
    멀리서

    촌지가 아니면 떡값이냐? 돈은 줬지만 촌지는 아니다? 이것들이 단체로 쥐약을 먹었나...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당장 옷이나 벗으쇼!!! 위장전입하고 대놓고 뇌물 주는 넘이 검찰 총장이니 기가 막혀서...

  • 12 0
    답답한 세상

    촌지가 아니지. 뇌물이지, 안 그러면 받은 기자들이 왜 돌려주었겠어. 먹고 체할까봐 그랬겠지. 그런데 검찰총장까지 뇌물을 주어야 하는 시대 상황이 올바른 상황인가?

  • 6 0
    K선생

    떡값이 거의 생활화되어 있구나.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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