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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우전시스텍 지원금은 20억 아닌 55억"

"당초 알려진 중기진흥재단 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아"

사행성 게임 '바다이야기' 관련업체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지원씨가 이사로 재직, 논란이 됐던 '우전시스텍'에 대한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원금이 당초 알려진 2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55억 5천3백만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 "중기공단이 특정기업에 대해 ▲구조개선사업자금 2회 17억 3천3백만원 ▲중소기업벤처자금 3억원 ▲경영안정지원자금 5억원을 각각 지원하고 이외에도 ▲ABS 발행지원 30억을 추가지원함으로써 모두 55억 5천3백만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우전시스텍이라는 특정업체에 이와 같이 여러가지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중복 대출해 주는 것은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해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일로 이에 대한 국회 차원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은 정보통신부 제출 자료를 인용, "중기진흥공단으로부터 장기저리 정책자금 명목으로 20억원, 정통부로부터 무상 개발비 지원금 형태로 6억여원 등 총 26여억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정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정보통신부는 "정상적인 절차에 따른 지원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의 추가 의혹제기로 특혜 의혹은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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