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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보수 메이저신문과 정면격돌

보수지 "직권상정 반대냐" vs 박 "굉장히 전투적이시네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5일 오후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놓고 보수 메이저신문과 격돌했다.

박 전 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 본회의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미디어법 수정안을 제시하면서 정부여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 방침에 대해 "얼마든지 합리적인 안을 도출할 수 있다고 나는 보는데, 합의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가 직권상정에 반대할지를 미리 예상하지 못했는지, 이 자리에는 조중동 기자들이 없었다. 그 후 기사를 접한 조중동 본사에서는 난리가 났을 성 싶고, 그 탓인지 조중동 기자 등은 박 전 대표가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박 전 대표가 본회의를 마치고 나오자 조중동 기자들은 박 전대표의 명확한 의중을 알기 위해 질문공세를 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합의 처리를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합의처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자 보수 메이저신문의 한 기자가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반대한다는 뜻이냐"고 직설적 질문을 던졌다.

박 전 대표는 이에 곧바로 "굉장히 전투적이시네요"라고 면박성 반문을 날린 뒤, "국민도 합의처리를 바라는 것 같은데요?"라며 '국민'의 이름을 빌어 강행처리 반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전 대표의 강행처리 반대 방침이 알려지자, 여권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터넷으로 박 전 대표 발언 기사를 심각하게 읽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고흥길 문방위원장은 이 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표 입장도 충분히 반영하겠다"며 "그러나 전체적인 테두리는 박 전 대표 입장이나 우리 생각이나 같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고 위원장은 '박 전 대표 수정안을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글쎄, 다 할 수 있다"며 거듭 진화에 부심했다.

나경원 문방위 간사는 "박 전 대표가 언급한 말씀 중에 소유지분 문제는 한나라당안과 큰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신방 겸영사의 시장점유율을 30%로 묶자는 박 전 대표의 수정안에 대해선 "장기 과제"라며 사실상 수용 거부 방침을 밝혔다.

반면 친박 서병수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원론적으로 당연한 말을 했다"며 "합의가 우선"이라며 박 전대표 지원사격을 했다.

이렇듯 박 전 대표가 강행처리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친박 의원들도 박 전대표 지원사격에 본격 나서면서, 정부여당의 강행처리 방침에 일대 급제동이 걸린 양상이어서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반대했다는 기사를 심각하게 읽고 있다. ⓒ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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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2 개 있습니다.

  • 10 12
    역시

    눈치 구단 박그네
    나서봐야 별 이득없을때는
    뒤에 숨어 있다가
    유리할 때가 되면 뜬금없이
    튀어나와 어정쩡하게 한마디하고...
    그것에 환호하는 야당이나 국민이나
    수준이 저급하긴 마찬가지지.
    진정한 국민을 위한 지도자라면
    진작 말했어야지.
    그래서 박그네는 지도자가 될 수 없는거다.
    박그네 찬양하는 인간들은 들어라.
    박그네는 독재자의 딸일 뿐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

  • 13 8
    행인

    박근혜...
    답은 그거지...여당속에 선명야당...
    이명박을 신뢰하지 않는거고 차별화전략이지..
    난 저런 사람과 다르다...뭐 이런거 아니겠어..
    어차피 내년 지방선거후에 당권은 박근혜쪽이 접수할테고
    정권은 레임덕에 빠지고 다음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니
    박근혜쪽에 붙어야겠다는 의원들은 속출할테고...
    밑지는거 하나없지..

  • 5 7
    요지경

    [경고] 우파정당이 집권하는 기간까지는 어느 나라 국기든 태우지 못한다
    .
    표현의 자유, 행동의 자유라는 이유로 태극기를 포함해서 어느 나라 국기든 고의로 태우는 자가 있다면 발각되는 즉시 잡아다 법정최고형을 초과하는 형량으로 다스려야 할 것.
    법정최고형을 초과하는 형량은 대통령의 긴급명령으로 발동되며 헌법재판소도 이를 방해하지 못한다.
    헌법재판소가 천법을 거역하거나 퇴페주의적 판단이 나올 경우 대통령은 천법에 따라 국민의 동의를 구한 다음 헌법재판소를 해체시킬 수도 있다.
    우파정당은 지난 10년 간의 퇴폐주의 노선을 고집한 좌파정당과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것.
    - 우파정당의 집권기간까지는 어느 나라 국기든 태우지 못한다 -
    .

  • 30 7
    장담

    근혜의 차별화 전략 이유? ... 이미, 명박이가 회창이의 손을 잡았다는 반증...
    때문에,친박은 내갈길을 갈 수 밖에... 이게 바로 3자( 한나라,회창이,근혜) 범퇴로 물러나는 역사의 뒤안길...

  • 7 7
    요지경아봐라

    요지경아봐라
    니는 리영희씨 책을 읽어보기나 했나?
    요상스럽기는 뭐가 요상스러워.
    민병대 키우는 딴날당이 요상스럽지.

  • 13 4
    wlsl

    미디어법 (국민의 의견수렴)합의해서 상정하자라는 박근혜의 말은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말이다

    그런데 작금의 시대가 얼마나 비상식 몰상식적이면 이슈가 되는가?
    당연히 나라를 이끌고 있는 여당에서 매일 쏟아내야 할 말이다
    하물며...
    박근혜가 그 상식적인 말을 입에 올린 것에 대해
    조중동이 물었다
    반대하는 겁니까?
    이런~~~~~~~~~~~ 젠장
    이 글의 제목을 보라
    박근혜 보수 메이저신문과 정면 격돌...
    이런 비상식적인 상황이 어디있나?
    박근혜, 한날당과 정면 격돌!!! 도 아니고
    언론과 정면 격돌이란다
    이 제목이 주는 의미는
    곧 이나라 정부를 이끄는 사람은
    한날당이 아니고 조중동이란 뜻도 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기도 하지만
    기사제목에도 공공연히 올라오는 작금의 사태가 씁쓸하고
    그저 분노가 울컥 울컥 소용돌이 친다

  • 24 14
    대구탕

    아무리 그래 봐야...
    박근혜는 '여자 이명박'이상이 되기는 힘든 인물이라고 국민들은
    생각하고 있다.

  • 6 21
    요지경

    [민주당] 리영희를 선생님으로 모실 정도면 이념정당 아니냐?
    아무리 독선적 이념노선을 걷는다지만 그래도 할 말은 좀 하고 살자.
    아무리 선생님으로 모실 인물이 귀하다지만 한낮 요사스런 인물로 분류되는 사람을 선생님으로 모실 정도면 이념, 노선, 가치관이 이미 바닥이 난 것으로 판단이 되는데 그렇다면 내가 잘못 본 것인가.
    그 잘난 햇볕정책 떼문에 전통우방인 미국과도 하루아침에 등을 돌리고 철천지 원수로 돌변할 정도라면 독선적 이념노선이 아니고서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백 번 좋다가도 한 번 틀어지면 철천지 원수로 돌변하는 라틴기질이나 아랍기질은 민주당에게 있어 참말로 안 좋은 거다.
    - 내 판단으로는 리영희는 요사스런 인물로 분류될 뿐이다 -
    .

  • 9 8
    가비

    근헤가 딴배탈려 해똬면
    진즉에 갈아탓지
    양다리 전술이 굉장히 능한여자니
    처세술로 혹세무민하는거지 모

  • 6 8
    ㅎㅎ

    이제...
    박근혜공주가 이제 서서히 정치에 눈을 떠가는구만1

  • 7 13
    요지경

    [도움말] 박근혜의 정체성은 글로벌시대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한다
    .
    민주당과는 노선이 다르므로 정체성이 같을 수는 없다.
    또한 지향하는 바의 목표와 경로가 다르므로 가치관 역시 민주당과는 상이할 수 밖에 없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아니하며 하늘의 뜻에 우선순위를 둘 수도 있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전통우파이나 이념이나 노선보다는 옳고 그른 일에 우선순위를 둘 수도 있다.
    박근혜의 정체성은 민주당이나 좌파와는 같을 수가 없으므로 가치관이 다를 수 밖에 없다.
    박근혜의 정체성과 가치관은 독선적 이념정당인 민주당과는 엄연히 구분되므로 향후 정체성에 관한한 혼동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박근혜는 대한민국의 전통우파이나 옳고 그른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천법을 따른다.
    - 독선적 이념정당인 민주당과는 다르다 -
    .

  • 6 3
    웃시네

    박근혜도 싫겠지..
    조중동이 친박 친이 중에 어느쪽에 더 가깝겠냐? ㅋㅋ

  • 17 5
    복덕방주인

    잊지 말자
    여지껏 박근혜가 한나라당과 다른 배를 탔던 적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는 사실을..

  • 16 10
    경원

    박여사가 선수는 선수야. 치고 빠지는건 세계 최고야. 경원이 넌 멀었어
    근데 박여사 정확한 정체가 뭐여?

  • 8 21
    ㅋㅋ

    이도저도 아닌
    박쥐 복당녀

  • 17 5
    gg

    박근혜 전대표 조금 맘에 들려고 한다
    좀 더 지켜 봐야 겠지만 ㅎ

  • 15 4
    밤의대통령

    박근혜가 대통령 이구나!
    박근혜가 대통령 이구나!
    오늘 YTN돌발영상 한번 봐봐라.
    개그콘서트보다 더 웃긴다.
    배꼽빠져 죽는다.
    http://tvnews.media.daum.net/cp/YTN/popup/view.html?cateid=1020&newsid=20090715151505760&p=ytni

  • 6 8
    부산

    보자하니
    한나라당 천막당사됄날 멀지앓앗네!
    박전대표 생고생하게생겼다1

  • 12 7
    111

    쌍용차는 돈이 되지 않으니 침묵...
    그네 기회주의자다워.......장수학회가 mbc 30%지분을가지고 있다 이게 빼앗길모른다는 이거지

  • 23 6
    낙산

    첨부터..
    그네누나한테 물어봤어야지.. 다들 지금까지 모한거야? 장기과제 좋아하네.. 이렇게 가면 이나라 몇년이나 갈거 같은지?

  • 48 3
    ㄴㅇㄹㄴㄹ

    안상수 저 놈은 왜 남의 자리에서 인터넷하나
    정말 뻔뻔한 놈이네.

  • 4 6
    조로퐁

    내가 난독증이 심한가~~
    중간에 박 전 대표가 강행처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고 하는데..몬 말인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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