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취업자 증가 3개월째 20만명대 그쳐, 실업난 가중

취업자 수 제조.농림어업.도소매.음식숙박업.건설업 감소

취업자 증가 수가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르는 등 일자리 창출이 여전히 부진한 데 따라 구직자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26만3천명, 1.1% 증가 그쳐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3백44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6만3천명(1.1%) 증가에 그쳤다. 특히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28만6천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명대에 머무른 가운데 올해 들어 7월까지 월 평균 취업자수 증가 실적도 30만4천명 수준에 불과해 정부의 연간 목표치인 35만명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의 경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8천명)와 전기.운수.통신.금융업(8만7천명)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5만3천명), 농림어업(-5만7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3만4천명), 건설업(-1만9천명)은 감소했다.

또 지난달 실업자는 82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만5천명(7.3%) 줄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같았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8.0%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줄었지만 20대(20~29세)의 실업률은 7.8%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30대(2.8%), 40대(2.3%), 50대(1.8%)의 실업률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1~0.6%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4백54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3천명(1.5%)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12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7천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