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의 '아시아 No1' 크게 흔들려"
[WBC] 왕정치 "한국팀 기력이 우리보다 강해"패배 시인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일본의 지위는 한국에게 2게임 연속 패배함에 따라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일본의 석간 <후지>가 한-일전 패배후 터트린 일성이다. 일본이 잇따른 패배로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주는 예이다.
왕정치 "한국팀 싸워보니 강하다는 것 실감"
일본팀의 왕정치 감독도 시합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시합이었고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팀에) 뛰어난 투수들이 있어 득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찬호 선수를 필두로 김병현-오성환 등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빼어난 투구를 제1 패인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는 "우리쪽의 승리하겠다는 집념보다도 상대방(한국팀)의 기력이 우리보다 강했다"는 말로 깨끗이 패배를 시인하면서도, 회한이 남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왕 감독은 "한국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의식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으나 실제로 싸워보니 그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WBC 예선전 시작전만 해도 "일본 야구가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에게는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했었다.
이치로 "내 생애 가장 굴욕적인 날"
이치로도 패전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좋은 투수와 선수를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오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앞으로 일본과 붙는 나라들이 30년 동안 이길 엄두가 안 나게 해주겠다"던 호기로움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길 없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패배의 충격이 컸던지, 패배 사실 관계만을 짤막히 전하는 보도를 했다. 그러나 각 언론 홈페이지마다 일본팀의 패배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쇄도하는 등 일본팀의 패배와 근성 부족을 질타하는 비난 목소리가 높아, 앞으로 일본 야구계가 이번 'WBC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일본의 석간 <후지>가 한-일전 패배후 터트린 일성이다. 일본이 잇따른 패배로 얼마나 큰 충격을 받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주는 예이다.
왕정치 "한국팀 싸워보니 강하다는 것 실감"
일본팀의 왕정치 감독도 시합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좋은 시합이었고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팀에) 뛰어난 투수들이 있어 득점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박찬호 선수를 필두로 김병현-오성환 등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빼어난 투구를 제1 패인으로 지적한 것이다.
그는 "우리쪽의 승리하겠다는 집념보다도 상대방(한국팀)의 기력이 우리보다 강했다"는 말로 깨끗이 패배를 시인하면서도, 회한이 남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왕 감독은 "한국야구의 수준이 높다는 의식은 예전부터 갖고 있었으나 실제로 싸워보니 그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WBC 예선전 시작전만 해도 "일본 야구가 아시아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한국 등 아시아국가들에게는 전승을 거둘 것이라고 호언했었다.
이치로 "내 생애 가장 굴욕적인 날"
이치로도 패전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좋은 투수와 선수를 가지고 있었다"면서도 "오늘은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전을 앞두고 "앞으로 일본과 붙는 나라들이 30년 동안 이길 엄두가 안 나게 해주겠다"던 호기로움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길 없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패배의 충격이 컸던지, 패배 사실 관계만을 짤막히 전하는 보도를 했다. 그러나 각 언론 홈페이지마다 일본팀의 패배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들이 쇄도하는 등 일본팀의 패배와 근성 부족을 질타하는 비난 목소리가 높아, 앞으로 일본 야구계가 이번 'WBC 충격'에서 벗어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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