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이번엔 사할린귀국교포에게서 당비 빼내기?
"절차는 적법, 생활보호대상자란 걸 알고 돌려줘"
봉천동 당비 대납 사건으로 큰 비난을 받았던 열린우리당이 또다시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번에는 사할린에서 영구귀국한 가난한 교포들로부터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당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
<경기일보>는 16일자에서 "열린우리당이 정부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할린 영구이주교포 50여명으로부터 일정액의 당비를 전화 이용 요금에 포함시켜 납부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입당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당비를 자동납부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나라당의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16일 논평을 내고 "명색이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과 외롭고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할린 영구이주 교포들을 상대로 어떻게 이렇게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며 "집권당이 진정 당 운영비가 부족해서 이런 일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차별적인 '묻지마 당원 모집'을 강요해서 그랬는지 열린우리당은 그 진상을 스스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번에 안산시장 후보로 나가려는 박명훈씨가 이들 사할린 동포들로부터 상당한 호의를 받고 있는 사람인데 박씨가 안산시장에 출마하려고 한다니 동포 분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자발적'으로 입당을 한 것"이라며 "총 1백50명의 당원 등록이 이뤄졌는데 이 중 59명이 기간당원으로 등록해 당비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
이 부대변인은 이어 "확인 결과 적법 절차에 의해 입당이 이뤄졌지만 이 분들이 국가생활보호대상자인 것을 추후 알게 되면서 당비를 돌려주기 위한 조취를 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부대변인의 해명대로라면, 사할린동포 연합회 회장인 김도영씨의 주도로 박명훈씨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입당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간당원으로 입당된 59명 모두가 이 부대변인의 해명대로 '자발적'으로 입당한 것인지는 여전히 명확히 해명되지 않아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기일보>는 16일자에서 "열린우리당이 정부보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할린 영구이주교포 50여명으로부터 일정액의 당비를 전화 이용 요금에 포함시켜 납부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입당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당비를 자동납부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나라당의 이정현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16일 논평을 내고 "명색이 집권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노인들과 외롭고 불안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할린 영구이주 교포들을 상대로 어떻게 이렇게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일을 저지를 수 있는지 개탄스럽다"며 "집권당이 진정 당 운영비가 부족해서 이런 일을 한 것인지 아니면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차별적인 '묻지마 당원 모집'을 강요해서 그랬는지 열린우리당은 그 진상을 스스로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이규의 부대변인은 "이번에 안산시장 후보로 나가려는 박명훈씨가 이들 사할린 동포들로부터 상당한 호의를 받고 있는 사람인데 박씨가 안산시장에 출마하려고 한다니 동포 분들이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자발적'으로 입당을 한 것"이라며 "총 1백50명의 당원 등록이 이뤄졌는데 이 중 59명이 기간당원으로 등록해 당비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
이 부대변인은 이어 "확인 결과 적법 절차에 의해 입당이 이뤄졌지만 이 분들이 국가생활보호대상자인 것을 추후 알게 되면서 당비를 돌려주기 위한 조취를 취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 부대변인의 해명대로라면, 사할린동포 연합회 회장인 김도영씨의 주도로 박명훈씨를 돕기 위해 자발적인 입당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간당원으로 입당된 59명 모두가 이 부대변인의 해명대로 '자발적'으로 입당한 것인지는 여전히 명확히 해명되지 않아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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