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스라엘, 베이루트 시아파 거주지 공습 재개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 곳곳에서 충돌

이스라엘이 그동안 중단했던 베이루트 공습을 재개했다. 또 곳곳에서 이스라엘 군과 헤즈볼라의 치열한 전투가 이어지며 중동사태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남부 시아파 거주 지역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 남부 다히에 지역에서 4번의 폭발이 있었으며 이곳은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큰 피해를 봤었다. 이밖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 북부 시리아 접경 지역에 대한 공습도 감행해 도로가 파괴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공격으로 헤즈볼라의 시설들이 파고됐다"고 주장하며 "레바논 남부에 국제 평화유지군이 배치되기 이전에는 휴전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헤즈볼라는 이날도 이스라엘에 로켓 2백30여발을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갈리부 아부 제이냅 헤즈볼라 대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헤즈볼라의 전투력이 손상을 됐다는 일부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로켓이 쏟아졌으며 이중에는 70km까지 날아간 미사일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반면 곳곳에서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이 이어졌다. 이날 양측의 치열한 전투로 5명의 헤즈볼라 조직원이 이스라엘 군에 생포됐으며 이스라엘 병사 1명도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