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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셰필드, 양키즈 아브레이유 영입에 '좌불안석'

양키즈, 부상중인 셰필드.마쓰이 대신할 외야수 대거 보강

미국 메이저리그(ML)의 뉴욕 양키즈는 31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여름트레이드 마감 직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바비 아브레이유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부터 크레이그 윌슨을 영입하는 등 외야수의 보강에 성공했다.

뉴욕 현지 언론인 <뉴욕포스트>는 31일 양키즈의 선수영입 사실을 알리며 이번 시즌 마지막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게리 셰필드의 거취에 관해 “(그가) 난처한 입장에 몰렸다”라며 현재 부상으로 재활훈련중에 있는 게리 셰필드의 팀 내 입지가 흔들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셰필드는 과거 LA다저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거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통산 4백53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타자이나 올 시즌 손목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 31일 현재 30경기에만 출전하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셰필드가 앞으로 3년은 더 양키스에서 활약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아브레이유의 영입이 셰필드가 더 이상 필요 없어져서가 아니다”고 언급한 조 토레 양키즈 감독의 발언도 덧붙였다.

양키즈가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높은 아브레이유를 영입한 것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양키스에게 있어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셰필드, 마쓰이 히데키 등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선수들에게는 위기의식을 갖게 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다.

결국 새로 영입한 아브레이유가 양키즈 입단 초기에 어떤 활약을 펼쳐주느냐에 따라 셰필드의 재계약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아브레이유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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