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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종걸의 신문대표들 실명 폭로' 지원사격

"경찰, 언론대표 포함되자 굴욕적 모습 보여"

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6일 국회 대정부질의 과정에 '장자연 문건'에 나온 유력 일간신문사 및 스포츠신문사 대표 2명의 실명을 공개한 데 이어 민주당이 공식논평을 통해 경찰에 엄정수사를 압박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은 그러나 해당 신문사들의 법적대응 가능성을 의식한듯, 해당 신문사 대표들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6일 오전 이종걸 의원이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의에 나서 이달곤 행안부 장관에게 장자연 리스트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며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실체적 진실에 근거해 수사가 정확하고 엄중히 진행되기를 바라지만, 그 수사에 대해서는 진행중인 사안이라 보고하라고 한 적도 없고 보고받을 이유도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반복했다"며 이달곤 장관을 힐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어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경찰은 사건을 명명백백이 밝히지는 못할망정 진실을 은폐, 축소하기에만 급급하다"며 "유력언론사 대표가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경찰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굴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다"며 경찰을 비난했다.

그는 "그런 가운데 나온 행안부 장관의 답변은 경찰 수사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시간 끌기로 실체적 진실 규명에 주저하는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되는 것"이라며 "만약 장자연 리스트에 유력언론사 대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도 지금처럼 함구했을지 국민은 자못 궁금하기만 하다"고 비꼬았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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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5 9
    찬스2009!

    민주당 의원들은 두려워하지말고 줄줄이 계속 실명거론하라
    이종걸의원에게 타겟이 집중되지 않도록 계속 실명거론하라...무서운놈은 꺼져...아예 여의도에서 꺼져버려

  • 16 7
    크하하

    방방 뜨나?
    누가 뜬다구?

  • 29 13
    해운대사랑

    참 세상 마이 좋아졋다.
    예전 같으면 방가일보라면 벌벌벌 떨던 시절이 엇그제 같구먼....
    이젠 대놓고 실명 거론하는구먼...
    그려, 역사는 조금씩 흐르는거여...
    조금씩, 아주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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