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오세훈 서울시장 이길 자신 있다"
"4월 안에 서울시장 출마 공식입장 밝힐 것"
노회찬 대표는 3일 밤 CBS라디오 '시사자키 변상욱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지금 많이 알려져서 우리들 당 내에서도 당의 대표를 뽑는 과정에서도 모든 후보들이 내가 서울시장 나가는 걸 공약처럼 내건 상황"이라며 "나로서도 이제 미루지 않고 답을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거의 기정사실화했다.
노 대표는 이어 "또 나는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광역시도단체장 후보를 조기에 가시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도 있다"며 "그래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내 생각으로는 내부에서 적절한 여론수렴과 의논절차를 마친다면 4월 안이라도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며 이달내 출마 선언을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서울시장 또는 총선 출마 중 어느 쪽이냐는 질문에 "나는 당에서 판단해서 결정한다면 어디든 사양할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5분 대기조 상태로 지금 있다"며 "어느 쪽이든 자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시장 출마시 누가 가장 맞상대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선 "아무래도 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출마를 하실 지는 알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가장 유력한 상대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오 시장과 붙어도 이길 자신이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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