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靑, 도덕적 측면에서 한점 부끄럼 없어야"
민정수석 "靑 직원 윤리기준 강화하고 내부감찰하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확대비서관 회의에서 "청와대 근무자는 다른 부처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WBC 한국야구 선전을 거론하며 "어제까지 서로 경쟁하던 선수들이 한 팀으로 모여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그들 가슴에 대한민국 승리라는 큰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가를 위한다는 자세가 업무수행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며 거듭 정신무장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시나 명령하기 보다는 부처와 유기적인 협조 아래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제안을 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며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만큼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동기 민정수석은 이 대통령에게 "집권 2년차에 나타날 수 있는 기강해이를 막기 위해 청와대 직원들의 근무윤리 기준을 강화하고, 일정기간 내부 윤리감찰도 병행하겠다"며 내부 감찰 강화 방침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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