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왕첸첸은 수감중인 우울증 환자"
"장자연과 일면식도 없고 언론보도 보고 상상해 써"
최근 한 언론사에 장자연 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며 '왕첸첸'이란 이름으로 장 씨의 심경고백과 관련된 내용의 편지를 보낸 인물은 장 씨와 무관한 우울증 환자로,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25일 "'왕첸첸'이란 사람을 추적해 보니 1980년생의 내국인으로, 2003년부터 부산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라며 "죄명은 밝힐 수 없지만 적응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족이 원할 경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씨 유족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수사 브리핑에서 "수사팀이 어제 그를 만났는데 장 씨와 일면식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왕첸첸'이 10년 전부터 고인과 알고 지낸 사이라고 주장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고 언론보도를 보고 상상해 편지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한 스포츠.연예 일간지는 지난 21일 장 씨가 속을 터놓고 지내온 오빠로 '왕첸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보냈다는 편지를 인용,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이 나를 핍박하고 약점을 만들어 놨다'는 등 장씨가 고민을 호소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왕첸첸'이 편지에서 "자연이는 새 옷을 입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접대를 해야 했고 화려한 장소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 장 씨의 자살 경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25일 "'왕첸첸'이란 사람을 추적해 보니 1980년생의 내국인으로, 2003년부터 부산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라며 "죄명은 밝힐 수 없지만 적응장애와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족이 원할 경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 씨 유족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수사 브리핑에서 "수사팀이 어제 그를 만났는데 장 씨와 일면식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왕첸첸'이 10년 전부터 고인과 알고 지낸 사이라고 주장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고 언론보도를 보고 상상해 편지를 보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한 스포츠.연예 일간지는 지난 21일 장 씨가 속을 터놓고 지내온 오빠로 '왕첸첸'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보냈다는 편지를 인용, '인간 같지도 않은 사람이 나를 핍박하고 약점을 만들어 놨다'는 등 장씨가 고민을 호소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왕첸첸'이 편지에서 "자연이는 새 옷을 입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접대를 해야 했고 화려한 장소에 이리저리 끌려 다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 장 씨의 자살 경위에 대한 의혹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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