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YTN 사측 "노조위원장 구속은 사법당국 결정"

노조 발끈,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행위"

YTN 사측이 25일 노종면 노조위원장 구속을 사법당국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며 파업 철회후 사내대화를 촉구, 노조가 강력 반발하는 등 도리어 사태가 악화되는 양상이다.

YTN 사측은 이날 공지를 통해 노종면 위원장 구속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노조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회사에만 떠넘기고 있지만, 조합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는 전적으로 사법당국의 판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회사는 이 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어떤 해법도 제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측은 그러면서 "노조는 힘을 앞세워 자신들만의 주장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구속사태를 포함해 임금문제 등 전반적인 문제가 단계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노조는 더욱 겸허한 자세로 현실상황을 직시하고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사흘째 전면 파업중인 노조는 "사측이 위원장 구속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법당국의 판단으로 치부하는 것은 위원장 구속을 위해 수차례 고소를 하고 구속수사를 요청한 사측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라고 분개하며 "현재로서는 중대한 국면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파업을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YTN 사옥에서 사흘째 파업 집회를 갖고 노 위원장을 구속케 만든 사측과 정부를 맹비판했으며, 이날 집회에는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현덕수 전 지부장과 조승호 조합원도 참여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111

    .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구본홍 옹호.
    즉 이명박 사측....이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