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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 베어벡 1기 36명중 15명 '뉴페이스', 28명 25세이하

차세대 선수 개발에 전념 의지 피력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지휘봉을 넘겨받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핌 베어벡 감독이 다음당 16일 대만에서 있을 아시안컵 지역예선 대만과의 경기에 대비한 36명의 대표팀 예비엔트리를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 "한국축구 미래를 보기 위함"

이번에 발표된 '핌 베어벡 1기' 대표팀 예비엔트리 구성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가능성 있는 젊은 신예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점이 눈에 띈다. 36명의 예비엔트리 중 대표팀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린 선수가 15명에 이르고, 25세 이하의 선수는 무려 28명이다.

특히 소속팀에서조차 주전선수로서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신예선수들을 발탁함으로써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대비한 종합적인 구상이 포함된 대표팀 구성으로 볼 수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발탁한 배경에 대하여 "한국축구의 미래를 보기 위함"이라고 밝혀 가능성이 보이는 유망주들을 직접 소집, 훈련시키며 그들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검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젊은 신예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킨 36명의 대표선수 예비엔트리 명단을 발표한 핌 베어벡 신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선수들에 맞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시스템 찾는 데 주력"

또한 베어벡 감독은 "한국선수들에 맞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찾는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선수선발의 폭을 넓고 크게 가져가며 경쟁심을 유발하겠다"고 밝혀 대표팀 운영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공격과 수비, 골결정력을 겸비한 토털사커가 가능한 선수를 선발하겠다"면서 "빠르고, 힘있고, 투지있는 선수가 한국에 많이 있다. 한국선수들은 정신력이 매우 강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투지만 가지고는 부족한 만큼, 기술을 갖춘 축구지능이 높은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36명의 예비엔트리 선수들 중 소속팀 사정으로 합류할 수 없는 8명의 선수를 제외한 28명의 선수가 다음달 6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되며 8월 10일까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A3챔피언쉽에 출전하는 울산현대 선수 3명(이천수, 최성국, 이종민)과 J리거 3인방(김진규, 조재진, 김정우), 그리고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중인 이호, 김동진 등 총 8명의 선수들은 다음달 6일 파주NFC 소집에서 제외된다.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파주에서 합숙훈련

그리고 다음달 10일 대만전에 나설 최종엔트리 20명이 발표된다. 최종엔트리 20명 안에는 소속팀 사정으로 파주NFC에서 훈련하지 못한 8명의 선수들도 포함될 수 있다.

핌 베어벡 감독은 28일 오후 J리거들의 경기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A3 챔피언쉽 경기 관전과 한국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 다음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핌 베어벡 1기 대표팀 예비엔트리 명단은 다음과 같다.

GK= 정성용(포항) 김용대(성남) 김영광(전남) 성경일(전북)

DF= 조병국(성남) 조성환(포항) 조용형(제주) 정인환(전북) 김진규(이와타)
김영철(성남) 이강진(부산) 조원희(수원) 장학영(성남) 오범석(포항)
김동진(제니트) 송종국(수원) 양상민(전남)

MF= 백지훈(서울) 김두현(성남) 김동석(서울)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김상식(성남) 권집(전북) 이을용(서울) 이호(제니트) 이종민(울산) 이관우(수원)

FW= 안정환(뒤스부르크)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울산) 정조국(서울) 이천수(울산)
박주영(서울) 서동현(수원) 신영록(수원)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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