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질타, "경찰 하부조직 기강 해이"
"추경, 사각지대 없게 집행 이뤄지도록 챙기라"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정비리를 없애고 법질서와 윤리가 지켜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찰은 봉사직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충분히 교육시키고 동시에 인성교육 등을 통해 훈련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추경안에 대해선 "역사에 없는 대규모 추경"이라며 "민생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최우선을 둔 추경이 사각지대가 없도록 효율적으로, 적기에 집행이 이뤄지도록 철처히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지역신보예산을 두 배로 늘린 것과 관련, "자영업과 소상공인에 긴급 융자하면 두세 명을 고용하는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비부진과 관련해선 "건전한 소비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 해소돼야 내수진작을 이룰 수 있다"며 "건전한 국내 소비를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4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와 관련, "국회의원은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국민의 대표인 만큼 국회의 존엄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발언에 신중을 기해달라"며 '깽판 국회' 발언을 한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을 우회적으로 꾸짖은 뒤, "국회의원들에게 법안의 취지를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지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