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체니 때문에 미국 이미지 상처 입어"
체니의 관타나모 폐지 비난 발언에 강도높은 질타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CBS TV와의 인터뷰에서 앞서 15일 체니 전 부통령이 CNN과 인터뷰에서 관타나모 포로수용소 폐지에 대해 "미국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비난한 데 대해, "근본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며 "관타나모 수용소의 존재가 반미감정을 촉진시키는 큰 빌미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체니는) 미합중국헌법의 학대하지 않는다는 신념과 국가안보 이익은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한 태도와 철학이 세계에서 미국의 이미지와 지위를 여지없이 상처 입혔다"며 거듭 질타했다.
그는 또 곧 발표할 자신의 아프가니스탄 신전략에 대해 "군사력만으로는 (아프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경제부흥과 파키스탄 대책을 포함하는 포괄적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출구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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