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세계경제, IMF 전망보다 더 나쁜 -2% 성장"
"올해 세계에서 유아 40만명 사망할 것" 우려도
졸릭 총재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 IMF가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0.5~ -1% 전망한 것과 관련, "조만간 발표할 세계은행의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2% 범위 안에 있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성장은 1930년대 대공항 이후 처음일 것"이라며 사실상의 제2 대공황적 위기에 직면했음을 토로했다.
그는 "각국이 현재 진행하는 경기부양책은 속도가 너무 늦고 규모도 너무 작다"며 "경기침체의 원인을 제공한 금융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이 없는 경기부양책은 세계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각국이 자국 내수진작에 치중하면서 무역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세계은행은 경제위기에 대한 간접적 영향으로 올해 전세계에서 최대 40만명의 유아들이 사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지구촌 빈곤국가에서 참사가 벌어질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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