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유그룹의 불법영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28일 새벽 주수도(50) 회장을 업무상 사기와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 회장은 물건을 구매한 정도에 따라 고액의 수익을 지급한다고 다단계 사업자들을 속여 9천8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가맹점 주인 김모(55.여)씨가 입금한 가맹점 수수료 84억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제이유 백화점 자금 1천3백억원을 제이유 네트워크에 부당 지원토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주 회장은 이날 새벽 2시께 성동구치소에 입감됐다.

검찰은 주 회장 구속을 계기로, 정-관-언론 등 각계의 권력 수백명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본격 수사한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