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울산? 아무래도 영남이니 낫겠지"
울산 북구 출마 가능성 열어두어
"아무래도 영남이니 낫겠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3일 4.29 재.보선 출마와 관련, "이번에 할지 다음에 할지, 정말로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출마를 결심한) 그런 상황이 아니다"면서 "출마를 하게 되면 이야기를 해야 되겠지만, 아직은 정말 결정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전날 대법원 판결로 재선거가 확정된 울산 북구 출마설과 관련해선 "부평을로 끌고 가더니, 이제는 울산이냐"면서도 "아무래도 영남이니 낫지 않겠느냐"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 휴가 중인 박 대표는 "휴가 중에 생긴 일이어서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결정되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선 인천 부평을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당내에선 박 대표의 울산 북구 출마를 유력시하는 분위기다. 노조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영남권인 만큼 인천 부평을보다는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인천 부평을보다는 울산 북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청와대와도 이미 어느 정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은 "사실상 울산 북구 출마가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에서 박 대표에게 출마를 요청해 이를 수락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핵심부에서 울산 북구가 대안 부재 상황이라고 보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박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상황이 되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측근은 "박 대표가 만의 하나 출마했다 낙선하면 여러가지로 정권과 당에 부담"이라며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하다보니 부평보다는 울산이 낫지 않느냐는 결론을 내린 것이고, 대표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은 "박 대표의 출마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울산과 부평까지 포함해 검토할 것이고,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주중 이명박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최종 논의한 뒤,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 대표도 출사표를 던질 경우, 여야 거물급 정치인의 `생환'이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재.보선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가졌으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열어 후보자 압축 작업 및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울산 북구의 경우 16일 공모를 시작으로 추가 공천 절차에 착수한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3일 4.29 재.보선 출마와 관련, "이번에 할지 다음에 할지, 정말로 결정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출마를 결심한) 그런 상황이 아니다"면서 "출마를 하게 되면 이야기를 해야 되겠지만, 아직은 정말 결정된 게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러나 전날 대법원 판결로 재선거가 확정된 울산 북구 출마설과 관련해선 "부평을로 끌고 가더니, 이제는 울산이냐"면서도 "아무래도 영남이니 낫지 않겠느냐"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재 휴가 중인 박 대표는 "휴가 중에 생긴 일이어서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결정되면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선 인천 부평을 출마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당내에선 박 대표의 울산 북구 출마를 유력시하는 분위기다. 노조 영향력이 강한 지역이라고는 하지만, 영남권인 만큼 인천 부평을보다는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여론조사 결과도 인천 부평을보다는 울산 북구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청와대와도 이미 어느 정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대표의 한 측근은 "사실상 울산 북구 출마가 유력하다고 보면 된다"면서 "당에서 박 대표에게 출마를 요청해 이를 수락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은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 핵심부에서 울산 북구가 대안 부재 상황이라고 보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박 대표에게 출마를 권유하는 상황이 되면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측근은 "박 대표가 만의 하나 출마했다 낙선하면 여러가지로 정권과 당에 부담"이라며 "가장 안정적인 곳으로 하다보니 부평보다는 울산이 낫지 않느냐는 결론을 내린 것이고, 대표도 조만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효재 대표비서실장은 "박 대표의 출마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면서 "울산과 부평까지 포함해 검토할 것이고,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주중 이명박 대통령과 주례회동을 갖고 이 문제를 최종 논의한 뒤,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형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전주 덕진 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박 대표도 출사표를 던질 경우, 여야 거물급 정치인의 `생환'이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재.보선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가졌으며, 오는 18일 다시 회의를 열어 후보자 압축 작업 및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할 방침이다. 울산 북구의 경우 16일 공모를 시작으로 추가 공천 절차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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