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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오자와 발언은 한국에 결례"

"오자와가 돈 갖고 있어 제주도 사려는 게 아닌가"

일본 자민당이 12일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대표의 '제주도 망언'을 질타하고 나섰다. 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오자와 망언에 자민당이 내심 쾌재를 부르는 분위기다.

자민당의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전 국토교통상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자와 발언에 대해 "제주도는 한국에 있어 중요한 장소로, 그것을 돈으로 사겠다는 발상은 우리들의 상상밖"이라며 "결례를 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오자와가 불법정치자금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을 겨냥, "오자와가 돈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으로 (제주도를) 사려는 게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나 이처럼 오자와를 힐난한 나카야마도 지난해 9월 국토교통상에 임명되자마자 "일본은 단일민족이다", "일교조(日敎組) 아이들은 성적이 나빠도 교사가 된다", "일교조는 암이다. 해제시켜야 한다"는 등 일련의 극우적 발언으로 임명 닷새만에 경질된 대표적 극우인사중 한명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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