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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수 네티즌도 '오자와 망언' 질타

극소수 극우 네티즌은 "독도도 사들이자"

"지금이 찬스다. 엔고(高)를 이용해 제주도를 사버리자"는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대표 발언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다수 네티즌은 "모든 걸 돈으로 풀려 한다"며 오자와를 질타하고 있으나, 일부 극우 네티즌들은 전폭적 공감을 표시하며 "독도도 사들이자"는 망언도 서슴치 않고 있다.

오자와 발언을 전한 <지지통신> 기사에는 12일 오전 9시 현재, 5백개가 넘는 댓글이 붙는 등 일본 네티즌들이 이례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자와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최근 오자와가 건설사들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도쿄지검 특수부 수사를 받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려는 사고방식 아니냐", "오자와 머리속에는 돈 밖에 들어있는 게 없는 것 같다", "오자와가 숨겨놓은 사재로 제주도를 사들여 사죄의 뜻으로 일본에 기부하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정치가는 무엇보다 평화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오자와는 세계평화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준엄히 꾸짖었다. 다른 네티즌은 "명백한 타국 영토를 돈으로 사들이자는 말을 거침없이 하는 것은 정치가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도대체 무엇때문에 제주도를 사들이겠다는 거냐"고 어이없어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오자와, 그러면 엔화가 평가절하되면 일본을 외국에 팔자는 거냐"고 비꼬았다.

다른 네티즌은 "제주도를 사들이기 전에 일본이 중국에게 팔려가지 않도록 하라. 이대로 가면 일본 전체가 중국에 팔려갈 것"이라고 힐난하기도 했고, 일부 네티즌은 오자와 모친의 묘가 제주에 있기 때문에 제주도를 사들이고 싶어하는 게 아니냐며 근거 미상의 사실을 근거로 오자와를 힐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수의 극우 네티즌들은 "제주도는 고대로부터 일본의 고유의 영토다", "오자와는 싫으나 그의 말은 맞다", "제주도는 주변해역의 자원도 가치가 있고 군사기지로도 이용가능하다"며 오자와 발언에 지지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다케시마(독도)도 돈으로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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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15 10
    이예건

    독도도 내땅 대마도도내땅 일본땅도 내땅
    난는 재벌중의 재벌 구준표다 일본땅에사는 이치로이름들어간 사람은 다 우리집노예가다. 내가 그들을 돈주고 샀으니까..

  • 10 13
    ㅋㅋㅋ

    사려면 일본열도를 팔아야 할걸?
    신문에 난 가격보다 추가되는 옵션이 몇배라서.

  • 38 8
    독도는 우리땅!

    그래 사들인다구?
    독도도 사버리자는 내용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것아닌가?
    근데 왜 자구 우겨!!!!
    확 일본을 사버릴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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