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은 외화대출 입찰 중단에 '환율 폭락'

한은 "외환보유고, 언제든 현금화 가능"

한국은행이 지난해 10월 이후 매주 정기적으로 시행한 외화대출 경쟁입찰을 이번 주에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초반으로 폭락하는 등 환율 불안이 급속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은은 10일 "올해 들어 국내 은행들의 자체 노력으로 해외 차입이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날 예정된 경쟁입찰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1월 중 큰 폭의 적자를 보였던 무역수지가 2월에는 흑자로 반전됐으며 3월에도 상당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앞으로 만기도래하는 외화자금 재입찰 및 신규자금 공급 여부도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경상수지 추이, 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사정 등을 보아가며 신축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작년 10월 21일 경쟁입찰방식 외환 스와프 거래를 도입했으며 12월 2일부터는 경쟁입찰방식 외화대출을 도입해 매주 번갈아가며 실시,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해왔다.

경쟁입찰 방식 외환스와프 거래로 7회에 걸쳐 102억7천만달러를 신규 공급했다. 올해 들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만기도래분을 회수(49억2천만 달러)하거나 재입찰을 해 시중에 풀려 있는 외환자금은 53억5천만달러다.

외화대출은 한미통화스왑을 이용해 5회에 걸쳐 163억달러를 신규 공급했고, 만기도래분 전액을 재입찰해 공급했다. 이에 따라 한미 통화스왑계약 한도 300억달러 가운데 136억5천만달러만 남아있는 상태다.

한국은행은 이와 함께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매월 발표하는 외환보유액은 전액 사용할 수 있는 외화자산”이라며 “과거 외환위기 당시 국내은행 해외점포에 대한 예탁금과 같이 유동성이 묶여 있는 외화자산은 없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외환보유액은 국제기준에 맞는 예치금, 정부채, 정부기관채, 자산유동화채, 회사채 및 주식이어서 필요하면 언제나 현금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한은의 외화대출 중단 및 외환보유고 현금화 가능 발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35.00원 폭락한 1,5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4 9
    111

    중국이 세계 경제대국 1위 주장은 10년후....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들 다들 식민지국가에 너무 젖어있다
    미국식민지...중국13억인구를 공략 하는방법과
    화교ㅈ를 중심으로하는 베트남등은 북한과 젤 친하다.

  • 4 10
    111

    국제 무역결제 시에 달러대신 위안화로 바꿔버리던가.
    중국이 경제대국 1위 10년후 제 궤도에오른다.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 아니다 중국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제로
    가야 하고 북한과손잡고 경제 극대화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온다
    달러록락하여 휴지가 되던가....5년내 올거이다
    한반도평화가 올려면 5년후.

  • 14 6
    111


    이다. 환율 언제든 폭등한다... 한은이 발표하는거 안믿는다
    구체적으로 수치좀 내놓아봐라... 어디에 얼마만틈 들어가있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