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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폭탄'에 생산자물가도 '↑'

소비자물가 이어 상승 반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원-달러 환율 폭등으로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반전, 저성장-고물가를 뜻하는 남미형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1.9%에서 8월 -0.3%로 감소한 뒤 9월 -0.3%, 10월 -0.3%, 11월 -2.3%, 12월 -1.7%, 올해 1월 -0.3%를 기록하다가 7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2월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4%로, 7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달보다 1.0% 내리고 서비스 가격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공산품이 환율 급등 영향으로 1.1%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휘발유(12.3%), 등유(5.5%), 금(17.5%), 은(25.7%) 등의 가격이 폭등하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2월 소비자물가도 전년동기대비 4.1% 오르면서 7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는 향후 2~3개월후 소비자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까닭에 향후 소비자물가가 더 상승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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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0 21
    감사해라

    좌빨들 덕이지
    김일성처럼 환투기꾼 끄나풀 역할에 충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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