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외국언론의 한국 비판, '쩐의 전쟁' 산물"
"한국에서 자국으로 돈 빼내가려"
이종구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가 돈을 놓고 그야말로 이전투구를 하는 쩐의 전쟁을 현재 벌이고 있다"며 "각 나라들이 다 국제금융시장에서 국익을 위해서 돈을 끌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의 과정에서 나오는 그러한 언론의 보도들이 현재 많다"며 외국언론 보도가 한국에서 자국으로 돈을 빼내가기 위한 목적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영국은 영국의 국익을 위해서 여러가지 언론도 그렇게 움직이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다른쪽을 폄하해야 영국도 살고 홍콩도 살고 미국언론도 마찬가지다. 특히 유럽에서는 유럽 자체내에서도 EU내에서도 각 나라가 이해관계를 틀리게 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파키스탄과 함께 가장 디폴트 위험이 높다는 홍콩 <문회보> 보도에 대해서도 "가장 심한 경우"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금 파키스탄은 내전상태 비슷하다"며 "그러니까 우리도 다른 것보다도 정치적인 안정, 남북관계의 개선 이런점들이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론적으로 "아무튼 지금 전반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또 세계적으로 쩐의 전쟁이 가속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외국언론들과의 소통, 이런 것들을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며 "자꾸 다리가 가렵다고 얘기를 하는데 손을 긁어준다던지 타이밍을 놓친다던지 이러면 안된다. 외국언론을 전담하는 그러한 기획재정부나 금융위원회의 기구 같은 것을 만들어서 아주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