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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여름휴가 때 읽어야할 20권의 책'

<경제학콘서트>와 <마시멜로이야기>가 경제 및 자기개발 분야 1위로 꼽혀

"올 여름 휴가 때는 <경제학콘서트>와 <마시멜로이야기>를 읽으며 재충전하라"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6일 지난 6∼10일 홈페이지와 임원급 대상 정보사이트 '세리CEO'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1천2백53명을 대상으로 독서 성향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CEO들의 추천과 연구원 평가 등을 반영,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20선'을 선정, 발표했다.

경제학과 세계화에 대한 이해, 사장의 희로애락 등 흥미진진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제.경영 추천 도서로는 ▲ 경제학 콘서트(팀 하포드) ▲ 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 ▲ 세계는 평평하다(토머스 L. 프리드먼) ▲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피터 드러커) ▲ 깨진 유리창 법칙(마이클 레빈) ▲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윤석철) ▲ 블링크-첫 2초의 힘(말콤 글래드웰) ▲ 패션 백만불짜리 열정(이채욱) ▲ 카르마 경영(이나모리 가즈오) ▲ 새로운 미래가 온다(다니엘 핑크) 등을 꼽았다.

연구소는 <경제학콘서트>의 경우 '스타벅스의 커피가격을 고전파 경제학자인 리카르도의 지대이론으로 설명하는 등 다양한 사회현상의 해석에서 경제학 이론을 쉽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견 난해하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경제학 개념이 실생활에 쉽게 적용될 수 있음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또 <사장으로 산다는 것>은 '외환위기 직전 기자생활을 접고 6년 동안 사업에 매달린 저자가 사장들이 겪는 희로애락을 더없이 사실적으로 풀어내며 독자의 마음을 끌어당긴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고, <세계는 평평하다>는 '복잡하고 난해한 21세기 세계화 현상을 일상의 사례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면서, 나는 어느 지역의 누구와 경쟁해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만드는 명저'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은 ‘경영학의 대가이자 사회사상가인 피터 드러커의 글을 통해 혁신의 필요성과 실체를 이해할 수 있는 점’, <깨진 유리창 법칙>은 ‘레빈 커뮤니케이션의 창업자인 마이클 레빈이 범죄학에 도입된 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해 경영자에게 사소하게 여겨지지만 고객이 떠나게 만드는 심각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운 점’이 선정사유로 제시됐다.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은 ‘한국경영학계의 원로가 역사적 시각과 보편적 원리에 입각해 경영학을 쉬운 이야기형식으로 정리하고 지도자의 소양에 대한 혜안도 뛰어나다는 점’이, <블링크>는 ‘첫 2초의 짧은 시간에 무의식상태에서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을 폴 게티 박물관의 쿠로스상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사례를 통해 순간판단의 경이로운 힘을 입증한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패션, 백만불짜리 열정>은 ‘새로운 리더라는 일관된 주제를 글로벌 기업의 생생한 비즈니스 경험과 결합시켜 전달했으며 성공만 하기보다는 성공적으로 실패할 줄도 아는 리더십과 열정이라는 주제를 독특한 시각으로 조명한 점’, <카르마경영>은 ‘생각한 것이 원인이 되며 그 결과가 현실로 나타나는 인과응보 즉 카르마적인 인식에 입각해 경영자에게 있어서 이타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 <새로운 미래가 온다>는 ‘정보화 사회에서 개념.감성 사회로 넘어가는 미묘한 사회변화를 통해 성공적인 삶을 사는데 필요한 자질을 다룬 점’ 등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마시멜로 이야기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기 위해 고통 참는 삶의 지혜 조명”

자기계발 및 기타 부문에서는 ▲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 배려(한상복) ▲ 긍정의 힘(조엘 오스틴) ▲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이민규) ▲ 인생수업(E. 퀴블러 로스 외) ▲ 핑!(Ping)(스튜어트 A. 골드) ▲ 완벽에의 충동(정진홍)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 디테일의 힘(왕중추) ▲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등이 추천을 받았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순간의 만족과 타협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미래의 성공을 준비하기 위해 오늘의 고통을 참아내는 삶의 지혜를 재조명하고, 무의미하게 인생을 소비하던 찰리가 점차 인생의 목표를 찾고 미래를 위한 계획을 실천해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자기개발 분야 추천 1위에 올렸다.

<배려>는 '경쟁의 화신인 중인공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남에 대한 배려를 체득하는 과정을 통해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고나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의 힘>은 '긍정보다는 부정을, 기쁨보다는 걱정을 선택하는 현대인들에게 긍정의 힘을 반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추천 이유로 꼽혔다.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는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심리이론을 짚어주고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다양한 인관관계의 지침을 거부감 없이 음미할 수 있도록 하며, 사소하지만 중요한 자기 변화의 포인트를 발견토록 한다'는 점, <인생수업>은 '깨달음과 순응을 통해 보다 충실한 삶을 얻은 수많은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상실을 겪고도 치유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회복시키고 마음의 평화와 관조의 계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CEO들의 추천을 받았다.

<핑>은 '모험에 나서는 개구리 핑과 부엉이의 대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고찰하며 특히 경영자로서 인간으로서 부딪치게 되는 다양한 도전과 갈등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습득하게 한다'는 점, <완벽에의 충동>은 '사람들의 내면 속에 있는 위대함을 깨우는 힘이자 자기 개발의 동력인 완벽에 대한 충동과 함께 자기실현을 위한 덕목을 원칙화시켜 구체적인 행동지침으로 활용토록 한 점'도 추천 이유로 제시됐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는 ‘자연주의에 기반을 둔 법정스님의 인간사랑의 글은 법정의 깨달음을 모은 정수로서 인간미를 갖춘 경영자가 되기 위해 되새길 메시지라는 점’, <디테일의 힘>은 ‘작지만 강력한 디테일의 힘을 개인, 기업, 국가 차원에서 나눠 다각적이고 설득력 있게 제시해 중국시장 내 경쟁전략 수립시 도움이 될 것’,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는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를 국내에서 세계로 확장할 계기를 마련하고 기업과 개인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이 추천 사유로 지적됐다.

경영자 한달에 평균 1-2권 책 읽어, 10명중 한 명은 5권 이상

한편 조사결과 우리나라 경영인 10명 가운데 6명은 한 달 평균 1∼2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63.1%는 한 달 독서량이 '1∼2권'이라고 답했고, 22.5%는 3∼4권을 읽는다고 대답했으며, 한 달에 5권 이상의 책을 읽는 경영인도 10.7%에 달했다.

독서 분야로는 '경영.경제'가 69.1%로 압도적이었고 역사.철학 14%, 취미.교양 7.4%, 문화.예술 4.5% 등의 순이었다.

독서 목적은 '삶의 지혜 획득' 33.3%, '시대 트렌드(경향) 포착' 32.8%, `경영 아이디어 발굴' 31.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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