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MB 1년간 잘한 일? 글쎄..."
[여론조사] 李대통령 취임 1년 지지율, 30% 초반 고착화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답변은 <조선일보> 33.5%, <중앙일보> 32.2%, <한겨레> 34.1%, <경향신문>32.7%로 조사됐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은 <조선> 54.6%, <한겨레> 57.8%, <경향> 62.6%였다.
<조선>은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평가점수의 평균치는 50.2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선>은 또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이 뭐냐는 질문에 '없다'가 37.7%, '모르겠다'가 37.3%로 도합 75.0%가 부정적 답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은 '정부 신뢰도'가 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29.4%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정치적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는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을 찍은 응답자 가운데 48.7%만이 지금 대통령선거를 다시 하더라도 이 대통령을 다시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33.4%는 이번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지지층 이탈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이 무엇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6.0%가 '없다', 36.3%가 '무응답'으로 나타난 반면, '있다'고 답한 응답은 17.7%에 그쳤다고 전했다. <조선> 조사결과와 유사한 답변인 셈.
이밖에 개별항목에서도 남북관계 나빠졌다(66.9%), 국민갈등 커졌다(60.5%), 비정규직 근로조건 나빠졌다(53.3%), 사교육비 부담 늘어났다(50.2%) 등 부정적 답변이 압도적이었다.
<경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잘한 일이 없다는 응답이 55.5%였으며, 가장 잘못한 분야는 경제(37.4%), 정치(17.8%), 남북관계(15.2%), 교육(9.7%) 순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현 경제위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책임 여부와 관련해선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80.3%(많은 책임 29.3%, 어느 정도 책임 51.0%)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69.8%에 달했고, 69.1%는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국민여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소통 부재에 불만을 나타냈다.
'만약 현재 대선을 다시 한다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를 하겠냐'는 질문엔 64.9%가 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하겠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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