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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안희정이 강금원에게 받은 돈은 정식급여 등”

“집권세력이 여론 돌리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

친노핵심인 백원우 민주당 의원은 17일 안희정 최고위원이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7억 원가량을 건네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정식 급여 등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안 최고위원이 2004년 말 출소해 생계를 꾸리기 위해 취직을 시도했으나 취직할 상태가 아니었다”며 “2006년부터 강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에 고문으로 정식 등록해 임원으로서의 대우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안 최고위원이 2005년 당시 추징금 상환을 위해 강 회장으로부터 모금 계좌에 입금한 돈은 1억 원”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또 “당시 안 최고위원의 추징금 상환을 위해 공개 모급 활동을 내가 주도했다”며 당시 모금에 사용된 계좌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백 의원에 따르면, 2005년 1월 초부터 백 의원과 서갑원 의원이 각각 3천만원, 이광재 의원이 1천만원 등 동료 의원들과 지인들이 13차례에 걸쳐 돈을 입금해 3억 800만원을 모금했고, 8월 11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모금 계좌를 자신의 보좌관 명의로 개설한 데 대해선 “당시 내가 현역의원 신분이어서 내 계좌로 모금을 하면 정치자금 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VK모바일 이철상 전 대표와 연관된 부분에 대해선 “전혀 (이 전 대표의 돈이) 들어온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검찰 수사와 관련, “현재 국면에서 청와대와 집권세력이 MB악법 속도전을 가속시키려는 의도와 청와대 이메일 홍보지침을 무마하고, 여론을 돌려보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이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 받은 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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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20
    덮어라

    7억 준게 낫지
    안줬으면 그거 벌려고
    엉터리 건설회사에 공사줬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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