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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파문'에 한나라 쇼크 "황당하고 한심"

민주당 총공세 "국회 운영위 소집해 진상조사하자"

청와대가 13일 경찰측에 홍보지시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시인하자, 민주당이 진상조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 등 맹공을 펴고 나섰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행정관 개인의 돌출행위로 매듭지으려 하나, 물밑기류는 청와대 성토 일색이다.

민주 "국회 운영위 소집", 민노 "황색저널리즘도 문제"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용산참사를 군포 연쇄살인 사건으로 덮으라는 청와대의 홍보지침이 사실임이 드러났다"며 "청와대의 홍보지침은 죽음을 죽음으로 덮으려는 반인륜적 지침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국기문란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조 대변인은 "청와대와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로 둘러대다가, 결국 사실이 드러나자 이번에는 청와대가 행정관의 개인행위라고 또 다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하고 있다"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여 청와대 비서실장 및 해당 수석 비서관, 여론조작 지침을 실행에 옮긴 담당 행정관을 소환하여 진상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승흡 대변인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경찰청에 보낸 홍보문건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말을 번복하며 ‘개인적 행위’라고 발뺌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솔직해져야 한다. 아랫사람 탓으로 사건을 대충 무마하려 들어서는 대통령의 리더십에 크나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언론으로도 화살을 돌려 "강호순 사건과 관련해 국민은 그가 무슨 음식을 먹고, 유치장에서 얼마나 잠을 잤는지를 다 알게 될 정도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언론의 기사는 넘쳐났다"며 "이 같은 황색저널리즘은 경찰이 제공하는 막대한 정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질타했다.

용산 대책위 "21세기식 보도지침"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도 청와대와 경찰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홍석만 대책위 대변인은 "청와대 행정관의 개인 실수로 돌리는 것은 검찰 수사와 마찬가지로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라며 "청와대 홍보관이 경찰청 홍보관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낸 것은 일종의 공적행위이며 21세기식 보도지침으로, 경찰이라는 정부조직을 동원해서 여론을 호도하려는 명백한 여론조작 행위"라고 질타했다.

홍 대변인은 "청와대가 마치 이번 사건에 책임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데 전혀 아니다"라며 "청와대는 여론조작 행위가 드러난 것을 계기로 공권력을 지휘한 직접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청와대를 맹공했다.

한나라당 "개인의 돌출행위"

한나라당은 예기치 못한 돌발사태에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이번 파동후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동반하락한 데에서도 감지할 수 있듯, 자칫 여론의 역풍을 맞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다.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행정관이 직분을 잊은 채 부적절한 돌출행동이 있었다고 한다"며 "개인적으로 일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된 만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실하게 바로 잡아나가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돌출행위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총공세를 펴기 시작한 민주당에 대해선 "야당은 지금처럼 정치공세를 할 힘과 여력을 현재 상임위원회에 계류 중인 2천230여건에 달하는 법안심의에 쏟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한나라 물밑 기류 "황당하고 한심"

그러나 한나라당의 물밑 기류는 다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본지와 만나 "정말 황당하고 한심하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는다"며 "원내 지도부도 말문이 닫혔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메일을 보낸 문제의 행정관은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홍보를 담당하던 인사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슨 이런 일이 벌어지나"라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청와대가 '구두경고'에 그친 데 대해서도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본보기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정말 사실로 밝혀졌냐"고 되물으며 "안그래도 우리 정부가 국민들에 대한 '신뢰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고있는데, 그같은 인식에 낙인을 찍어준 사건"이라고 탄식했다.

또다른 의원은 "개인적인 일이라니 그걸 누가 믿겠나? 청와대 행정관 자리가 프리랜서냐?"라고 반문한 뒤, "거짓말이 또다른 거짓말을 낳는 악순환이 될 수 있다"며 청와대의 대응을 힐난했다. 그는 "이번 일은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며 "안그래도 그동안 국민과의 소통에서 문제가 많았던 청와대 홍보라인이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고 질타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행정관과 경찰 홍보관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어떻게 야당과 언론에 흘러나갔는지 어이가 없다"며 "정권 차원에서 볼 때 더없이 심각한 사태이자 한심한 일"이라고 탄식했다.
김동현,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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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7 개 있습니다.

  • 8 7
    a1wbgchp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처음 이런 싸이트에 들어가 봣어요.
    만은 남 여 가모여있었습니다.
    만은 여성들은 몸을 팔더라구요.
    만이 황당했지만 가입해 보니
    지금 성매매가 유행같았습니다.
    함들어가 보세요.
    okkisa.net

  • 9 7
    황당+한심정치노

    오죽했으면 한나라당에서도 황당하고 한심하다고 할까...
    한나라당은 우리가 세퍼드야 하는 넋두리 그만하고...청와대의 이런 못난 정치행정스타일 극복하기 위해서 집권여당으로 믿을수없는 윗집형님대신에 경제살리기에 올인해주길 부탁해요..이영희노동부장관도 요즘 실업자 발생건수가 폭주기관차여서..추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하면서 놀라는 눈치던데...정치적 사회적 충돌이 불가피한 미디어관계법이나 사이버모독죄같은 사회충돌법안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사회적 공론이 모아질때까지 입법처리중단하고...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장 소원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한나라당의 모든 역량과 힘을 모아주세요...박희태대표와 홍준표원내대표,이한구예결위의장,임태희정책위의장 같은 훌륭한 경제살리기 일꾼들 많으니..윗집동네가 요즘 영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집권여당에는 경제살리기 일등 인재들이 수두룩하니..국민여론을 겸허히 수용해서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길 당부한다. 세퍼드 따라하기는 윗동네에 시키고...2월달에 대학졸업한 청년백수 실업자 줄생산되고..20-30-40대 실업자들도 많이 생겨서 노동부장관께서도 예산이 모자란다고 하소연할정도로 걱정이 많으신것 같은데..박희태아저씨와 홍준표형님,임태희형님께서는 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에 밤낮없이 올인해 주시길 부탁해요...일하고 싶어도 일자리없어 맘고생 몸고생 심한 백수전성시대 국민들 해결사가 되어주세요..경제살리기와 일자리창출외에는 모든 정쟁은 즉각적으로 중단되어야 한다고 본다. 북핵위기대처는 단호하면서 용감하게 하면서...되도록이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 풀자고 그래요...본인이 한국대통령이면 북한김정일에게 백지수표 돈다발 던져주면서..얼마면 돼 만족할만큼 화끈하게 써넣어 해서 문제해결할것인데...끝내 북한이 배고파서 대포동 미사일쇼하고 서해안 무역충돌 안보위기국면조성쇼하는것 아닌가..

  • 17 10
    ●명박세끼들켰다

    ●특검 국정조사 하면 이명박 세끼가 지시 한거 바로 나온다
    ●●●●●●●●●●●●●●●●●●●●●●●●●●●●
    특검 국정조사 하면 이명박 세끼가 지시 한거 바로 나온다
    청와대 한나라당은 조작 들어 갔음
    한나라당은 특검 국정조사 막는 이유는 이것
    ●●●●●●●●●●●●●●●●●●●●●●●●●●●●

  • 21 8
    미래예측

    청와대의 사이코패스 커넥션
    점입가경이다.
    강호순이 과연 순수한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일까?
    아니면 모 진영에서 정치적으로 지원하고 물적으로 후원하면서 사육된 킬러일까?
    촛불 이후 대중의 관심을 뇌의 편도핵이라는 공포 중추 자극으로 돌리려는 치밀한 정치사회적 심리 공작 계획을 마련한 청와대 내부의 핵심 공작팀은 누구인가?
    김형준으로 보이는데, 명바기 직속으로 움직인 사안으로 보인다.
    강호순을 어떻게 키운 것인가?
    강호순은 향후 사면되면서 다른 인물이 대리 처형되고 그는 성형수술 후 정권의 핵심으로 다시 태어나는 '흑금성'이 되는 것인가?
    흥미진진하다.

  • 9 8
    싸이코정권

    원래 유유상종 아이가? ㅋㅋㅋ
    싸이코 패스들끼리 어울리는 법 ^^
    짐바브웨 보다도 못한 후진국이다.ㅋㅋㅋ

  • 15 10
    미래예측

    명바기는 강호순을 사이코패스 정권의 홍보수석으로 임명하라
    욕설 사이코패스인 유인촌을 자르고 강호순을 문광부 장관으로 임명해라.
    호순이 덕 봤으면 호돌이라도 짝지어줘야지.
    호돌이 하면 또 짭새들인데 애들 마스코트를 더블로 하든가 해라.

  • 11 10
    bubsan

    이정권 최고 권부에서 국민에 소통 시킨다는 소통 비서관이 여론을 조작한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안고는 아무도 할 수 없다.
    그가 하는 일에는 모두가 이런 협잡 성 모략 성 술수가 숨겨져 있다.
    참으로 일국에 대통령이 진실 성실로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데
    모두가 협잡으로 술수로 정국을 이끌려는 이런 소란이 있을 수밖에...

  • 9 7
    habaz1854857

    sdfsdf
    dfsdfs

  • 9 8
    111

    파시즘, 히틀러 괴멜스 게슈타포 [Gestapo] 나치도 법치국가였다.ㅋ --- 국내에 주로 국보법으로 국정원.. 떡검 공안
    정식명칭은 비밀국가경찰, SS 나치스친위대와 .더불어 히틀러 독재체제강화
    주업무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의 탄압, 자유주의자와 교회의 감시, 지식인, 노동조합운동가 등의 테러행위와 강제수용 등 잔학한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여 공포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나치스체제를 확립·유지하기 위하여 활약하였다

  • 11 11
    웃겨

    청와대 행정관이 개인적으로 보냈다?
    지금 장난치나? 청와대 행정관이 경찰청에 여론조작하라고 개인 메일 보내나?
    그런 개인 메일을 경찰청은 받아서 충실히 수행하나?
    그 행정관은 간이 부어서 밖으로 튀어 나왔나?
    이명박 청와대와 경찰은 그렇게 개판인가?

  • 7 10
    얼차려

    뷰스앤이 왜이리 싱겁냐?
    김빠진 사이다 같다.

  • 10 9
    라라

    청와대와 한나라가
    저런 부도덕한 짓을 아무리 반복해도 이 나라 국민들은 끝까지 한나라만 찍는다는 거에 절망을 느낀다 다음 대선에는 수첩공주님이 될 것이 뻔하고... 결국 명박과 한나라 욕하기 전에 이 나라 국민의식 수준부터 욕해야 한다 조중동과 반공교육에 세뇌당한 늙은이들은 새벽부터 투표장 가고 젊은 것들은 놀러나 가고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하고 수도권은 사기꾼이라고 해도 능력만 있으면 된다하고 ㅈㅈㅈ

  • 13 8
    이명박 세끼가

    개인이 혼자 했다고 청와대 이명박 세끼가 지시 했지 특검하면 다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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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8
    독수리

    억울한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
    중국동포 유해찾는다고 수천평 골프장을 파헤쳐서라도 기어이 찾겠다고 선전 한 것도
    쇼인것 같다 . 경찰이 대단한 휴매니티가 있는 것처럼 하는 쇼. 용사참사로 사람이 죽은 것 무마하고자 온갖 언론 불러다 놓고 골프장을 파헤치는 그 계산된 장면이 연출인것같아 살인마보다 더 소름이 끼쳤다. 사체 찾는다고 요란만 떨었지 관심이 시들자 수천평은 커녕 둬군데 파고 그걸로 끝이었지.

    언론에서 불행한 사건을 가지고 시시콜콜 너무나 우려 먹었다. 앞으로 그런 기사 보고 모방범죄 엄청 생길것 같아 더욱 불안하다. 정부가 연쇄살인사건보도를 적극 선전하도록 부추겼으면 정부와 언론과 대중의 호기심이 합작하여 억울하게 죽은 사람을 부관참시한 것이다.

  • 11 7
    쥐대

    개발기
    개발기

  • 8 7
    양당수뇌동시퇴진

    메일이 어떻게 야당쪽으로 흘러갔는지 철저히 조사하라
    정세균은 파출소에 자진출두하고...이명박은 스스로 검찰에 출두하여 조사받고... 그리고 이메일사건에 대하여 어떻게 처리했으면 좋을지 인터넷에 물어보고 그에 따라 응분의 심판을 받아야한다

  • 50 6
    지나가다

    참 한심한 정권이군요...
    정치에 이용해 처먹을게 따로 있지...어떻게 연쇄 살인범을 지들 정권에 이용해 처먹는지 모르겠군요...살다살다 별 미친놈의 정권 다 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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