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정세균 회동, 정국 현안 논의
민주당 “DJ처럼 신년 인사차 방문한 것일뿐”
정동영 전 장관의 4.29 재보선 출마를 놓고 민주당이 내부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회동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주목된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MB악법 저지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갔다가 신년 인사를 겸해 봉하마을로 차를 돌려 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회동에선 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과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 김해가 지역구인 최철국 의원 등이 동행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약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으나, 4.29 재보선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회동에서 친형인 건평씨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회도 씁쓸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또 국회가 참여정부 기록물 열람을 의결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에 지난 연말연초 국회 폭력사태 등을 거론하며 거대 여당에 맞서야 하는 소수 정당의 한계를 토로했고, 노 전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또 용산 참사 대책 및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 등 여야가 치열하게 얽혀있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두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방과 마찬가지로 ‘신년 인사’차 방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으나, 정 대표가 정동영 전 장관의 복귀를 견제하기 위해 본격적인 ‘친노진영 끌어안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MB악법 저지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에 내려갔다가 신년 인사를 겸해 봉하마을로 차를 돌려 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이날 회동에선 노 전 대통령 최측근인 안희정 최고위원과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 김해가 지역구인 최철국 의원 등이 동행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약 1시간가량 대화를 나눴으나, 4.29 재보선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회동에서 친형인 건평씨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회도 씁쓸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은 또 국회가 참여정부 기록물 열람을 의결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이에 지난 연말연초 국회 폭력사태 등을 거론하며 거대 여당에 맞서야 하는 소수 정당의 한계를 토로했고, 노 전 대통령은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또 용산 참사 대책 및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 문제 등 여야가 치열하게 얽혀있는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두루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예방과 마찬가지로 ‘신년 인사’차 방문”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으나, 정 대표가 정동영 전 장관의 복귀를 견제하기 위해 본격적인 ‘친노진영 끌어안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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