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미국 도시중 양극화 가장 심해"
중산층 붕괴가 도시 양극화에 악영향, 중산층 보호위한 정부 정책 중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중산층이 붕괴되고 양극화가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극화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양상이다.
로스앤젤레스, 다른 도시와 비교해 양극화 심해
23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이 미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양극화가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소득 수준에 따라 거주하는 곳 또한 구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디트로이트의 웨인 주립대학의 인구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로스앤젤레스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소득 수준에 따른 분리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산층은 28%에 그쳐 내쉬빌, 피츠버그, 시애틀, 포트랜드 등과 비교해 중산층의 비율이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도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인구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이거나 저소득층으로 양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양극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웨인 주립대학의 조지 갤스터 교수는 "로스앤젤레스의 양극화가 30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1백 개 대도시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도시양극화가 일반적으로 심화돼 왔다"면서도 "로스앤젤레스의 (양극화) 상황이 다른 미국 도시들과 비교해 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이같은 도시 양극화가 이전 연구 자료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중산층 실업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중산층 몰락 속도가 이들의 실업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웨인 대학 연구팀은 또 소득에 따른 양극화의 원인이 과거 다양한 소득 계층들이 섞여 살던 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자신과 경제적으로 비슷한 계층들과 모여 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가 이같은 경향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같은 현상은 도시자체뿐만 아니라 도시내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덴탈 대학의 피터 다이어 교수는 "고소득층 지역과 저소득층지역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중산층 지역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말해 도시의 지역간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극화, 도시에 직접적-명백한 악영향
워싱턴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앨런 베루브 연구원은 양극화가 도시에 직접적이면서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화 두지역의 상점만 비교해 봐도 그같은 차이가 금방 발견된다"며 "상점은 물론 은행 등 모든 측면에서 이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고 독립된 양상을 보인다"고 말해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분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중산층 붕괴로 인해 저소득층 인구가 고소득층으로 옮아가는 것은 지역을 옮기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산층은 도시를 뭉쳐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며 "어떤 측면에서 중산층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서로 다른 관심사를 완화시켜주고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해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갤스터 교수도 "이같은 (양극화) 경향이 도시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회 변화가 심화될수록 사람들은 직접적인 인간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양극화가 계층간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 다른 도시와 비교해 양극화 심해
23일(현지시간) <LA타임스>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이 미국 다른 지역과 비교해 가장 양극화가 심한 곳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소득 수준에 따라 거주하는 곳 또한 구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디트로이트의 웨인 주립대학의 인구 학자들의 연구를 인용, 로스앤젤레스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소득 수준에 따른 분리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산층은 28%에 그쳐 내쉬빌, 피츠버그, 시애틀, 포트랜드 등과 비교해 중산층의 비율이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0년도 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인구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이거나 저소득층으로 양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특히 이같은 양극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웨인 주립대학의 조지 갤스터 교수는 "로스앤젤레스의 양극화가 30년 전에 비해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1백 개 대도시 지역을 조사한 결과 도시양극화가 일반적으로 심화돼 왔다"면서도 "로스앤젤레스의 (양극화) 상황이 다른 미국 도시들과 비교해 보다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이같은 도시 양극화가 이전 연구 자료에서 잘 나타나 있듯이 지난 수십 년 동안의 중산층 실업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특히 중산층 몰락 속도가 이들의 실업 증가 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웨인 대학 연구팀은 또 소득에 따른 양극화의 원인이 과거 다양한 소득 계층들이 섞여 살던 곳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자신과 경제적으로 비슷한 계층들과 모여 살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데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가 이같은 경향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같은 현상은 도시자체뿐만 아니라 도시내 지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시덴탈 대학의 피터 다이어 교수는 "고소득층 지역과 저소득층지역의 수가 점차 증가하는 반면 중산층 지역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말해 도시의 지역간 양극화 또한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극화, 도시에 직접적-명백한 악영향
워싱턴에 위치한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앨런 베루브 연구원은 양극화가 도시에 직접적이면서 명백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양극화 두지역의 상점만 비교해 봐도 그같은 차이가 금방 발견된다"며 "상점은 물론 은행 등 모든 측면에서 이들은 서로 경쟁하지 않고 독립된 양상을 보인다"고 말해 양극화로 인한 사회적 분리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특히 중산층 붕괴로 인해 저소득층 인구가 고소득층으로 옮아가는 것은 지역을 옮기지 않는 한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산층은 도시를 뭉쳐주는 접착제 같은 역할을 한다"며 "어떤 측면에서 중산층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간의 서로 다른 관심사를 완화시켜주고 보완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해 중산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갤스터 교수도 "이같은 (양극화) 경향이 도시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사회 변화가 심화될수록 사람들은 직접적인 인간관계에 의해서가 아니라 대중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양극화가 계층간 사회적 고립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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