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컵대회 우승 사실상 확정
전기리그 부진털고 '젊은피' 앞세워 정상등극
FC서울이 꼴찌 인천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2006 삼성하우젠컵대회(컵대회) 우승을 사실상 결정지었다.
FC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경기에서 박주영의 고난도 터닝결싱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제압, 성남일화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전 제주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차의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2경기 승점 1점이면 우승 확정, 사실상 우승
컵대회 경기일정이 팀당 2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서울이 제주에 승점 6점차로 앞서고 있고 골득실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어, 서울은 앞으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컵대회 우승이 확정된다. 설령 서울이 남은 2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제주에 골득실에서 많이 앞서 있기 때문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서울이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은셈이다.
서울은 지난 전기리그에서 김동진, 박주영, 백지훈 등 월드컵대표 선수를 비롯, 베스트11을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구성하고도 극심한 골가뭄(13경기 13골)에 시달리며 번번이 승수쌓기에 실패, 급기야는 서울팬들이 이장수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은끝에 4위에 만족해야했다. 순위상으로는 상위지만 경기내용으로 볼땐 결코 순위에 부합하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전기리그에서 서울은 탄탄한 포백수비와 카리스마 넘치는 골키퍼 김병지의 활약속에 지난 2005 시즌과는 달리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느리고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전술로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기대했던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의 집중마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다소 슬럼프기미까지 보이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팀 전체의 공격에 있어 파괴력이 반감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컵대회 들어 한동원, 김승용 등 젊고 패기넘치는 신예선수들 앞세워 승승장구
그러나 컵대회에 들어 서울은 전혀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2006 독일월드컵대표로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동원, 안태은, 김승용 등 젊고 패기있는 선수들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컵대회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신바람나는 독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스피드가 살아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는 원활한 공격방향 전환도 서울의 변신에 중요한 원인이었다. 여기에 부상에 시달리던 '킥의 달인' 히칼도가 제 컨디션을 찾아 경기에 임하게 되자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도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수원삼성과의 컵대회 경기는 서울이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명문구단 수원과의 맞대결 자체가 '한국판 수도권 더비매치'라는 라이벌전의 성격을 갖는 빅매치라는 점에서 모처럼만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메울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로서는 우승세리모니를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다.
백지훈 이적공백 불구, '투르크전사' 이을용 가세로 팀전력 상승 후기리그 기대 높여
서울이 컵대회 우승세리모니를 마치게 되면 곧바로 후기리그 순위경쟁체제로 돌입한다. 오는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되는 만큼 그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경기 승리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최근 터키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복귀한 이을용의 가세는 서울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데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물론 최근 수원으로의 이적이 결정된 백지훈의 공백이 생기긴 했으나 이을용의 존재는 이를 상쇄하고 남음이 있다. 이장수 감독도 이을용에 대한 기대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여부가 서울의 후기리그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이 컵대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후기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FC서울은 지난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경기에서 박주영의 고난도 터닝결싱골에 힘입어 인천을 1-0으로 제압, 성남일화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올라전 제주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차의 선두를 유지했다.
남은 2경기 승점 1점이면 우승 확정, 사실상 우승
컵대회 경기일정이 팀당 2경기씩을 남겨놓은 현재 서울이 제주에 승점 6점차로 앞서고 있고 골득실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어, 서울은 앞으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컵대회 우승이 확정된다. 설령 서울이 남은 2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제주에 골득실에서 많이 앞서 있기 때문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서울이 컵대회 우승을 확정지은셈이다.
서울은 지난 전기리그에서 김동진, 박주영, 백지훈 등 월드컵대표 선수를 비롯, 베스트11을 국가대표급 라인업으로 구성하고도 극심한 골가뭄(13경기 13골)에 시달리며 번번이 승수쌓기에 실패, 급기야는 서울팬들이 이장수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는 등 진통을 겪은끝에 4위에 만족해야했다. 순위상으로는 상위지만 경기내용으로 볼땐 결코 순위에 부합하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전기리그에서 서울은 탄탄한 포백수비와 카리스마 넘치는 골키퍼 김병지의 활약속에 지난 2005 시즌과는 달리 안정된 수비력을 과시했지만 느리고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전술로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기대했던 박주영이 상대 수비진의 집중마크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다소 슬럼프기미까지 보이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바람에 팀 전체의 공격에 있어 파괴력이 반감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컵대회 들어 한동원, 김승용 등 젊고 패기넘치는 신예선수들 앞세워 승승장구
그러나 컵대회에 들어 서울은 전혀 다른 팀으로 변신했다. 2006 독일월드컵대표로 박주영, 김동진, 백지훈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동원, 안태은, 김승용 등 젊고 패기있는 선수들이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컵대회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신바람나는 독주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스피드가 살아난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는 원활한 공격방향 전환도 서울의 변신에 중요한 원인이었다. 여기에 부상에 시달리던 '킥의 달인' 히칼도가 제 컨디션을 찾아 경기에 임하게 되자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격도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는데 성공했다.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수원삼성과의 컵대회 경기는 서울이 우승을 확정짓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명문구단 수원과의 맞대결 자체가 '한국판 수도권 더비매치'라는 라이벌전의 성격을 갖는 빅매치라는 점에서 모처럼만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메울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로서는 우승세리모니를 하기에 더 없이 좋은 분위기가 조성된 셈이다.
백지훈 이적공백 불구, '투르크전사' 이을용 가세로 팀전력 상승 후기리그 기대 높여
서울이 컵대회 우승세리모니를 마치게 되면 곧바로 후기리그 순위경쟁체제로 돌입한다. 오는 후기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진정한 챔피언을 가리는 왕중왕전 진출이 좌절되는 만큼 그 비중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경기 승리에 집중해야하는 이유다.
최근 터키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복귀한 이을용의 가세는 서울이 후기리그 우승을 향해 나아가는데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물론 최근 수원으로의 이적이 결정된 백지훈의 공백이 생기긴 했으나 이을용의 존재는 이를 상쇄하고 남음이 있다. 이장수 감독도 이을용에 대한 기대감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 만큼 그의 활약여부가 서울의 후기리그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이 컵대회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후기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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