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 <PD수첩> 수사 재개
임수빈 부장검사 사표 제출에 수사진 교체
서울중앙지검은 형사2부가 맡고 있던 <PD수첩> 사건을 형사6부(전현준 부장검사)에 재배당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PD수첩> 사건 주임검사였던 임수빈 형사2부 부장검사가 지난 1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사표를 제출한 데 따른 조치다. 임 부장검사는 <PD수첩>이 부분적 오역 등으로 정확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한 점은 인정되지만 언론의 자유 등에 비춰볼 때 제작진을 기소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고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검찰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D수첩> 제작진의 출석 요구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PD수첩> 수사가 어떤 형태로 재개될지에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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