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용산 참사 침묵-강호순 사건엔 격노
"어떻게 연약한 부녀자들 성폭행-살인 할 수 있는지"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나라당 지도부-중진들과의 오찬에서 용산 참사에 대해선 침묵한 반면, 연쇄살인마 강호순 사건에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찬회동 직전 강호순 사건을 거론하며 "어떻게 사회에서 연약한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인을 했는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이후 단 한건의 사형집행도 없었다"며 "현재 사형수가 전부 56명인데 이중 10명이 연쇄 살인범"이라고 사형집행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남경필 의원에게 "사형제 문제에 대해 남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남 의원은 "연쇄 살인이라는데에는 충분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으나, 사람이 사람을 사형한다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사형 집행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 날 용산 참사 문제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경질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 날 오찬회동 직전 강호순 사건을 거론하며 "어떻게 사회에서 연약한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인을 했는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질타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97년 이후 단 한건의 사형집행도 없었다"며 "현재 사형수가 전부 56명인데 이중 10명이 연쇄 살인범"이라고 사형집행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남경필 의원에게 "사형제 문제에 대해 남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남 의원은 "연쇄 살인이라는데에는 충분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으나, 사람이 사람을 사형한다는 건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사형 집행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그러나 이 날 용산 참사 문제와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 경질 문제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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