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접대비실명제 폐지에 이용섭 "접대공화국 복귀"

“접대공화국으로는 기업 경쟁력 높일 수 없어"

정부가 접대비 실명제를 폐지한 데 대해 참여정부때 국세청장으로서 접대비 실명제를 도입했던 이용섭 민주당 의원이 29일 “접대공화국으로 회귀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용섭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고액향락성 접대받기가 불편하다고 경제위기를 맞아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할 기업들에게 접대를 권장하는 한심한 정책”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 의원은 “접대공화국으로는 기업 및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없다”며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새로운 기술, 새로운 상품, 새로운 시장 개발 등을 위한 투자확대나 투명성 제고를 통해 경쟁력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IMF 외환위기 때도 신기술이나 윤리경영을 실천했던 혁신적 기업들은 살아남았으나, 과거 방식대로 접대나 청탁에 의존하던 기업들은 예외 없이 망했다”며 “소액분할 결제나 과도한 입증자료가 문제라면 보완하면 될 일이지, 접대비 실명제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격’”이라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접대비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일본 등을 거론하며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경제가 어렵다고 접대비 제도를 완화하는 선진국은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접대비 실명제는 지난 2004년 영리법인이 건당 50만 원 이상 지출한 접대비에 대해 접대상대와 접대목적 등을 기록해 업무관련성을 입증하는 경우에만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하는 제도로, 구랍 18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업무추진계획 대통령 보고에서 이를 폐지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28일 정부가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결국 폐지됐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5
    술먹자

    공부하는 놈은 죽여야지
    공부 자꾸하면 슨상,정일,딴나라 밥줄 위태롭다.

  • 15 3
    선진국은

    일본과 미국에 가면...
    1. 수개월 전 일본에 갔을 때 접대수준은 저녁식사 때 가벼운 맥주한잔 후 생선회, 스시, 튀김 + 정종 등 풀코스를 거치는 특대우 접대에 우리나라 돈으로 일인당 한 5만원 할려나...
    2. 수년 전 200만불 구매 계약하려 미국에 갔을 때 점심은 햄버거로 때우고, 저녁때는 스테이크를 겸한 와인으로 접대받았는데...
    그 회사들 아직도 짱짱하더이다.

  • 7 4
    111

    막장이야......
    로비공화국.........술판공화국 .....
    99만9천9백9십원은 현찰로 가지고 오고
    나머진 접대비로......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