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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쇼크'에 주가 1100 붕괴, 환율 1400원 육박

환율, 정부 개입성 매물로 1400원 간신히 저지

삼성전자 쇼크에 23일 코스피지수 1,100선이 붕괴되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에 바짝 육박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실물경제 공포가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을 강타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3포인트(2.05%) 빠진 1,09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약세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삼성전자가 지난해 4.4분기 본사차원에서 9천400억원의 천문학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낙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만 2천7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01억원과 1천67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 1천2억원, 비차익거래 649억원 등 모두 1천65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향후 주가전망을 어둡게 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가 4.2%, LG전자가 5.8% 급락하면서 전기.전자(-3.92%)이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철강.금속(-2.92%), 의료정밀(-2.73%), 건설업(-2.9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 쇼크로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90원 상승한 1,39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00원 뛴 1,38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 후 40분 만에 1,399.00원까지 치솟았지만 정부 개입성 매물이 나오면서 1,400원 돌파는 저지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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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2 14
    마녀

    비자금 들고 튀어야겠네
    아파트 내수부양으로 모은 돈.
    한국에 내수경제는 아파트 뿐이다.

  • 17 12
    지나다

    GDP의 약 49%가 수출이다
    그것도 대기업주도로, 삼성 정말 싫지만 삼성,현대,엘지 망가지면 한국경제 정말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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