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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2 롯데월드 허용은 역대최대 재벌특혜"

"친구와 재벌 위해 국가안보와 국민 팽개쳐"

민주당은 7일 국무총리실 행정협의 조정위원회가 서울공항 동편 활주로 각도 조정에 드는 비용을 롯데측이 부담하는 조건으로 제2 롯데월드를 사실상 허용키로 한 것과 관련, "제2 롯데월드 허용은 역대정권 중 가장 심각한 재벌특혜이자 정경유착 사례"라고 맹공을 폈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판한 뒤, "또한 친구와 재벌을 위해 국가안보와 국민을 팽개친 친구게이트"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는 그간 제 2롯데월드 허용방침을 정하고도 국민을 속여 왔던 것이 드러났다"며 "제2롯데월드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이 대통령의 대학친구 장경작씨가 롯데 총괄사장이 되면서 사실상 확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민관합동회의가 열리던 날 공군참모총장이 경질된 것은 반대의견을 내는 공무원이 어떻게 되는 지를 보여는 청와대의 경고였다"며 "그간 진행되어온 행정절차나 검토는 모두 말장난이고 연막이었을 뿐이고, 결론을 미리 내고 시간을 끌며 이유를 짜맞혀 왔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50만 성남시민의 35년에 걸친 민원에도 꿈쩍 않던 정부는 대통령을 등에 업은 재벌기업 하나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원칙을 견지하는 수장이 제거된 공군은 몇 푼의 돈에 안보와 상식을 포기하고 있다"며 "재벌기업 건물 하나 짓자고 수십만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국가안보를 희생시키는 데 동의할 수 없다"며 즉각적 허용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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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8
    크하하

    국가안보?
    북한의 짝퉁쇼 아그들이 들으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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