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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군현, 사람 죽어나가는 꼴 보고 싶나"

"이군현, 연초 개각 앞두고 장관 노리냐"

민주노동당은 31일 이군현 의원 등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농성중인 민주-민노당 의원들에게 단전-단수를 하고 음식물 공급도 끊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군현, 사람 죽어나가는 꼴을 정녕 보고 싶은가"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부성현 민노당 부대변인은 이 날 오후 논평에서 "한나라당 이군현씨가 오늘 의총에서 야당 의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연초 개각을 앞두고 장관 자리를 노리기라도 하는 건지 진도가 나가도 너무 막나갔다"고 이같이 질타했다.

앞서 이군현 의원은 앞선 한나라당 의총에서 "본회의장에 대한 전기를 끊고 단수도 시켜야 한다. 쫓아내야 한다"며 "국회의장이 직접 나와 진두지휘해 사무처 경위들을 시켜서, 경위들이 끌어내려 하는데도 안나가려고 하는 것을 TV에 적나라하게 보여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부 부대변인은 "조만간 물이 끊겨 사막이 된 국회에서, 전기가 끊겨 암흑천지가 된 국회에서 쇠사슬을 끊는 전기톱에서 광열하는 불빛을 보며 희열에 떨고 있을 이군현의 모습을 보게 될지 모른다"며 "그것은 사람 사는 세상의 얼굴이 아니라 지옥도에 나오는 아귀의 모습"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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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33
    총폭탄

    너그 한두마리 죽는건 개안타
    3백만 굶겨죽인 그분도 계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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