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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진-박동혁, 日오사카로 동반이적

조재진 2년간 총액 35억원, 박동혁은 1년간 7억원

조재진(전북 현대)과 박동혁(울산 현대)이 일본 J리그의 강호 감바 오사카로 동반이적한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조재진과 박동혁측 대리인은 16일 “오사카가 조재진과 박동혁의 영입을 모두 확정했다. 양 구단에 모두 공식 문서가 전달됐다"며 "계약 기간은 조재진은 2년, 박동혁은 기존 관례에 따라 기본 1년과 추가 옵션 1년으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오사카는 J리그가 추진해 성사시킨 ‘3+1’ 아시아쿼터를 최대한 활용, 올 여름부터 조재진과 박동혁의 동시 영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재진은 오사카의 외국인선수 쿼터에, 박동혁은 아시아쿼터에 포함됐다.

조재진의 대리인은 "올해 초 전북과 입단 계약을 하면서 ‘1년 뒤 일부 금액을 변제한 뒤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에 순조롭게 모든 협의를 끝낼 수 있었다”고 조재진의 이적 성사 과정을 밝혔다.

박동혁의 소속팀 울산 구단도 “오사카에서 얼마 전 ‘적극 협조를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받고, 모든 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J리그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조재진은 각종 옵션을 포함해 2년간 총액 기준으로 대략 35억원을, 박동혁은 1년간 7억원 가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진은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실패한 뒤 올 초 전북과 2년 계약을 맺고 국내로 복귀, 올 시즌 10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고, 박동혁은 2002년 전북에서 프로에 입문한 이후 2006년 울산으로 이적해 3시즌을 보냈다.

오사카는 J리그 전통의 강팀으로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라 현재 일본에서 개최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 오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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