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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요건 완화’ 놓고 민주-선진 갈등

정세균 “절대 반대” vs 선진당 “참 나쁜 사람들”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일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에 대해 “절대로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자유선진당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김유정 대변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이날 당내 60세 이상 중진의원들 모임인 ‘민주시니어’와 토론회를 갖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홍재형 의원이 이 자리에서 “자유선진당이 사실은 교섭단체요건 완화 때문에 (대북문제 등에 대해) 한나라당 편을 들어서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드러내자 정 대표는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홍 의원의 발언에 정 대표가 스쳐 지나가듯이 말 한 것”이라며 “오늘 모임의 주요 의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별다른 반대 이유를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자유선진당의 박선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본지와의 통화에서 “참 나쁜 사람들”이라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반대한다’는 정 대표의 인격에 문제가 있다.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선진당이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기 위해 한나라당 편을 들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면 수도권규제완화 및 미국산 쇠고기 문제 같은 민주당과 당론을 같이 한 것은 뭐냐”라고 강력 반발했다.

앞서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운영 제도개선 자문위원회가 지난 30일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완화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면서도 19대 국회 때부터 적용키로 해, 선진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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