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차기 대선주자 여전히 독주
지지율 42.6%, "금융위기 밥상, 민주당 대신 미네르바가 먹어"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에 따르면, 지난주 <리얼미터>의 비공개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 결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42.6%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몽준 의원을 포함한 나머지 한나라당 잠재적 후보들의 지지율을 모두 합해도 15.8%에 그쳐, 박 전대표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서는 정동영 전 장관이 1위를 차지했으나 10.3%에 머물렀고, 정 전장관을 포함한 민주당 후보군의 전체의 합은 21.2%로 박 전 대표 개인의 지지율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이 10%전후의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선 응답자의 29.5%는 ‘무조건적인 비판’ 때문이라고 답했고, ‘지도부 리더십의 문제’라는 응답도 24.9%에 달해 정세균 지도부의 당 운영에 문제가 많음을 보여줬다. 이밖에 ‘스타 정치인이 없어서’(12.1%), ‘야당답지 않아서’(9.5%), ‘이념적 좌표가 모호해서’(9.1%) 순이었다.
이택수 대표는 “직불금 사태로 차려진 밥상은 민주노동당에서 먹었고, 금융위기로 차려진 밥상은 미네르바가 먹었다”라 “민주당은 대안이 있는 정책 정당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도부의 리더십이 강력한 정당으로 탈바꿈해 ‘씨앗’이 될 만한 잠룡들이 나타나 선의의 경쟁을 해야 지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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