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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최근 민주주의 위기 안타까워”

“오바마 당선, 링컨 노예해방 버금가는 위대한 혁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는 11일 “최근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말들이 있다”라며 “우리 국민이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고 희생해온 과거를 생각할 때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다.

이 여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자서전 <동행>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금처럼 자유를 누리며 살고,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민주국가가 된 데는 민주화 투쟁에서 희생하신 분들의 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해선 “링컨의 노예해방에 버금가는 위대한 혁명”이라며 “긴장관계에 있던 남북관계, 동북아의 평화안보 체제 같은 문제들이 오바마 시대와 더불어 빠른 속도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과의 함께 했던 지난 시절과 관련, “어떻게 오늘날까지 죽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그 끔찍했던 과거를 회상한다”며 “우리는 수십년에 걸쳐 고난과 빈곤, 모함을 헤치고 살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하겠냐’라는 손숙 전 장관의 질문엔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어린 박수를 받은 뒤, “이 자리를 빌려 나와 인생을 동행해준 김 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생활 끝에 국회에 들어갈 때까지의 고난 시절, ▲1963년 국회등원 이후 8년간의 화려한 야당 시절 ▲1972년 유신체제 후 납치, 투옥, 사형언도 등을 과거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앞서 이 여사는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에서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롭게 살다가 고통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고 역사에 남기고 싶은 생각에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책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가장 기뻤던 순간을 대통령 당선과 노벨 평화상 수상을, 가장 고통스런 순간을 사형선고로 각각 꼽기도 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세균 대표, 원혜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또 핵심측근인 박지원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모습을 드러냈고, 친노 이해찬, 한명숙 전 총리도 자리를 함께 했다. 권노갑, 한화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눈에 띠였고,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 등 정계는 물론 여성계·학계·재야인사 등 하객 6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념회는 박영숙 여성재단위원장이 총괄 준비했고, 손숙 전 장관이 사회를 맡았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4 13
    고양이

    아래 1번 수준낮은 쥐빠야 ㅎㅎ
    보아하니 뷰즈엔뉴스 담당하는 쥐 알바 같은데,
    제발 수준 좀 높여라 ^^
    쥐빠 수준이 그러니 니 교주 지지율이 20%를 못 넘는거야.

  • 14 14
    큰형

    오바마 당선시킨 이유는 1년뒤 알게된다
    링컨처럼 남북전쟁이 재발할거야.
    그럼 미국경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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