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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MB, 대북라인-경제라인 경질해야"

“경제팀 대표적 실정은 747 공약"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7일 “대북라인과 경제라인 쪽에 대한 대폭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외교안보팀 및 경제팀 경질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운영이 잘못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각을 비롯해 책임 있는 인물들이 잘못 배치돼 있다”며 이같인 주장했다.

그는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경질 요구가 줄어들고 있지 않냐는 질문엔 “이미자 노래도 매일 들으면 지루하다”라며 “매일 레코드를 틀 수 없듯이 매일 강 장관 퇴진을 요구하지 않을 뿐이지 생각은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 경제실정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747 정책이다. 고환율 문제도 여기서 파생된 것”이라고 “경우에 따라 정부의 적절한 역할이 필요한데 너무 과도하게 시장만능주의를 따른 것도 문제”라고 이 대통령과 강 장관을 싸잡아 힐난했다.

그는 또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데 출범 초기에는 중소기업이라는 말조차를 하지 않았을 정도로 대기업에 치우친 정책을 펼쳤다”라며 “현 정권의 경제 정책에 공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정도로 실책 투성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그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선 “김정일 위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민주화도 미미하고 경제적으로 어렵고 인권도 원시적인 상태에서 갑작스런 변화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당선에 대해선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도 기존의 강경책을 바꿔 미국 오바마 정권의 정책과 조화를 이루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연산군

    퍼주기 일당으로 경질하라고?
    후손들이 족보에서 지우려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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