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발사후 재일조선학생 '린치'에 시달려
조선학생에 대한 혐오성 발언 60건 이상 보고돼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11일까지 7일 동안 조선학교 학생들이 일본인들에게 들은 혐오성 발언 사례가 6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인 폭력과 협박에 조선학교 위기 맞고 있다”
12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11일 도쿄도 치요다(千代田)에서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북일 국교 정상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가한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송혜숙씨는 미사일 발사 후 조선학교 학생에 대한 혐오성 발언이 일본 전역에서 60건 이상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대대적인 대북제재에 나서면서 군비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극도로 우경보수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정부와 일본인들이 북한뿐 아니라 재일동포에 대해서도 악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과 차별에 나섰던 사례의 재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가 맞거나 칼로 협박하고 협박전화도...동포를 지켜주세요”
이와 관련 인터넷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일본인들의 폭력과 협박의 위기 속에 조선학교가 놓였다"며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들의 차별적인 행태에 대해 반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lilyannrose’는 ‘폭력과 위험속에 놓여진 조선학교 학생들’이란 제목의 글에서 “북에 의하여 미사일이 발사되자 또 다시 조선학교가 폭력과 협박의 위기속에 놓여졌습니다. 천진난만한 우리의 아이들이 미사일과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무슨 구실을 찾아가면서 우리 동포들을 해치자는 일부 일본인들의 차별의식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맞거나 칼로 협박을 당하는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조선학교에 대한 협박전화도 있었다 합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민족의 미래이며 희망인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주세요. 이런 일들이 있다하여 주저앉을 동포들이 아니지만 풍파 사나운 환경에서 굳건히 우리학교를 지키고 있는 교직원들,학부모,동포들을 지켜봐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아이디 ‘전상영’은 이에 대해 “북 미사일을 핑계로 군사대국화,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정부, 핑계만 있으면 조선학교아이들과 재일동포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본, 어떤 어려움도 학교와 재일동포들은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아이디 ‘김종호’는 “자랑스러운 재일동포 여러분 그리고 조선학교가 큰일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여러분을 믿고 바라보는 수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아이디 ‘김기백’도 “북한을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고투를 빌미로 또 압박하고 발을 딛고 사는 세상, 시련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세상을 바로볼 수 있고, 고난을 통해 우리 어른들이 더 열심히 아를 넓혀갈 수 있는 의지를 용솟음쳐 냅시다. 모두들 힘내세요”라고 재일동포들이 일본정부와 일본인들의 탄압에 좌절하지 말 것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정세 관련 연구자 4백여명이 참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과제를 의논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종원 일본 릿쿄(立敎)대 교수가 북한 미사일 사태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에 대해 “제재나 압력의 강화만으로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일본인 폭력과 협박에 조선학교 위기 맞고 있다”
12일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11일 도쿄도 치요다(千代田)에서 ‘동북 아시아의 평화와 북일 국교 정상화’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 참가한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송혜숙씨는 미사일 발사 후 조선학교 학생에 대한 혐오성 발언이 일본 전역에서 60건 이상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후 대대적인 대북제재에 나서면서 군비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극도로 우경보수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정부와 일본인들이 북한뿐 아니라 재일동포에 대해서도 악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과 차별에 나섰던 사례의 재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어린아이가 맞거나 칼로 협박하고 협박전화도...동포를 지켜주세요”
이와 관련 인터넷에는 "북한 미사일 발사 후 일본인들의 폭력과 협박의 위기 속에 조선학교가 놓였다"며 재일동포에 대한 일본인들의 차별적인 행태에 대해 반발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포탈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린 아이디 ‘lilyannrose’는 ‘폭력과 위험속에 놓여진 조선학교 학생들’이란 제목의 글에서 “북에 의하여 미사일이 발사되자 또 다시 조선학교가 폭력과 협박의 위기속에 놓여졌습니다. 천진난만한 우리의 아이들이 미사일과 아무 관계도 없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 무슨 구실을 찾아가면서 우리 동포들을 해치자는 일부 일본인들의 차별의식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맞거나 칼로 협박을 당하는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조선학교에 대한 협박전화도 있었다 합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민족의 미래이며 희망인 조선학교 아이들에게 응원 메시지 보내주세요. 이런 일들이 있다하여 주저앉을 동포들이 아니지만 풍파 사나운 환경에서 굳건히 우리학교를 지키고 있는 교직원들,학부모,동포들을 지켜봐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아이디 ‘전상영’은 이에 대해 “북 미사일을 핑계로 군사대국화, 우경화되고 있는 일본정부, 핑계만 있으면 조선학교아이들과 재일동포에게 위해를 가하는 일본, 어떤 어려움도 학교와 재일동포들은 잘 헤쳐나갈 것입니다.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아이디 ‘김종호’는 “자랑스러운 재일동포 여러분 그리고 조선학교가 큰일입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여러분을 믿고 바라보는 수많은 한국사람들이 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아이디 ‘김기백’도 “북한을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압박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고투를 빌미로 또 압박하고 발을 딛고 사는 세상, 시련을 통해 우리아이들이 세상을 바로볼 수 있고, 고난을 통해 우리 어른들이 더 열심히 아를 넓혀갈 수 있는 의지를 용솟음쳐 냅시다. 모두들 힘내세요”라고 재일동포들이 일본정부와 일본인들의 탄압에 좌절하지 말 것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정세 관련 연구자 4백여명이 참가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동북아시아의 평화에 대한 과제를 의논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종원 일본 릿쿄(立敎)대 교수가 북한 미사일 사태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에 대해 “제재나 압력의 강화만으로는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우려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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