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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사장의 "MB는 내 조카뻘" 발언 논란

민주당 "이제는 대통령집안 아저씨까지 나서나"

롯데쇼핑 이철우 사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행한 "MB(이명박 대통령)는 내 조카뻘"이라고 행한 발언이 파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철우 사장은 이날 취임 1년8개월만에 롯데호텔에서 3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뜬금없이 자신의 본관인 경주 이씨를 화제로 삼았다.

이 사장은 경주 이씨 성을 가진 모 기자에게 조부와 부친의 돌림자를 묻는 등 족보를 따지더니 "그럼 나는 (당신의) 증조부"라고 결론을 내린 뒤, 더 나아가 참석한 기자들을 둘러보면서 경주 이씨 성을 가진 사람 손을 들어보라고 하기도 했다.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 "경주 이씨 종친회는 별도로 하는 게 좋겠다"는 발언도 나왔다. 이 사장은 급기야 "MB(이명박 대통령)는 내 조카뻘"이라는 말까지 하고 말았다.

<연합뉴스>는 이와 관련,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딱딱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크로 웃어 넘어갈 수 있다"며 "최근 롯데의 상황으로 볼때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게 대부분 기자들의 반응"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는 "사실 롯데그룹은 숙원사업인 제2롯데월드 사업을 놓고 몇차례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를 받기 위해 MB와 절친한 MB의 동기동창을 그룹에 영입했다' 등의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30여명의 기자들 앞에서 롯데그룹의 주력 계열사 대표의 'MB는 내 조카뻘'이라는 발언은 이같은 롯데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보도가 나오자 28일 즉각 민주당은 "대통령 친구도 모자라 이제 대통령 '집안아저씨'까지 나서나"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재명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철우 사장 발언을 거론한 뒤, "롯데그룹의 대통령 친구 모시기와 제2롯데월드 추진이 신정경유착으로 의심받는 이때 롯데쇼핑 이 사장의 '대통령 조카'운운 발언은 롯데그룹과 청와대가 특수한 관계임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며 "청와대는 '친구와 집안 아저씨'를 위해 국가안보를 포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정경유착, 예산낭비, 국민재산 침해, 국가안보 위험을 초래하는 제 2롯데월드 허용방침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이 대통령과 롯데를 싸잡아 질타했다.
이준기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7 8
    전문가

    신격호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만들 수 있으니
    아저씨 정도야 애교로 봐야지.

  • 14 9
    지나가다

    땅바기는 좋겠다...
    재벌이 삼촌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런 개같은 나라가 다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7
    어쩐지

    빨갱이들 유리하게 성남공항 망가뜨리더라
    전쟁발발시 미군이 안전하게 싸울수있게 주한미군가족들이 모여 떠나게되어있는곳을 망가뜨리는것을 보면 북한군이 얼마나 환호할지..

  • 10 7
    111

    저러니 제2의 롯데월드
    허가나오지......
    롯데..... 친일파 기업인거 알지
    전경련이 전부다 친일파
    대한상의 도 친일파 .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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