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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유인촌, 드라마 세트장으로 착각했나"

"사과로는 안돼, 국감장이 조폭 회식자리도 아니고..."

네티즌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취재기자 욕설을 질타하며 대국민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을 벌이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ID '명박정책모두반대'는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를 통해 유인촌 문광부 장관에게 대국민사과를 촉구하는 청원을 시작하며 "한 나라의 장관이 대국민이 다보고 있는 데에서 욕설을 하는 것은 나라의 이미지를 떨어트릴 뿐"이라며 "안 그래도 악화된 이명박 정부의 지지율은 바닥을 쳐 기어다닐게 뻔하다"라고 질타하며 유 장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네티즌들은 서명에 참여하며 유 장관을 앞다퉈 질타하고 있다.

ID '돌프'는 "유장관님. 속히 사과하십시오! 전체 한나라당 이미지 다 구겨지기 전에 이미지 메이킹 훈련도 하시구요!"라고 일갈했고, ID '종합비타민'도 "드라마 세트장으로 착각했나? 아니면 어제 먹은 술이 덜 깼나 왜 저러지!"라며 "일인지하 만인지상 조선시대 영의정쯤으로 보직을 착각했나. 그릇으로 보면 용식이가 딱 이다"라며 비꼬았다.

ID '안단테-shingiru'는 "왜 이명박이 그를 앉혔는지 알겠다. 이 정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언론을 우습게 아는 사람일 테니까"라며 이명박 정부의 언론관을 비난했고, ID 'For Esmeralda'도 "이명박 정권이 국민을 바라보는 인식, 오만한 권력 같은 것이 느껴져 서글퍼졌다"라며 한탄했다.

ID 'turning point'는 "사과 정도로는 안됩니다, 국감장이 무슨 조폭회식자리도 아니고, 참...기가 막힌다, 기가 막혀"라며 유 장관을 비난했고, ID 'jpyoung20'도 "사과라니요? 그냥 물러나야지.. 전 국민을 상대로 욕설을 한 건데 사과라니요. 절대 안 됩니다"라며 유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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